- 바이오제약사 제넥셀세인을 통해 판매 계획
[뉴스핌=홍승훈기자] 한국기술산업이 신종플루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10% 가량 급등세다.
4일 한국기술산업(대표이사 이문일)은 제넥셀세인㈜ 연구진과 최근 대유행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감염 여부를 1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신종플루 진단 키트' 시제품 개발을 일정대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전문기관의 임상/평가 과정과 식품의약청 인허가를 거쳐 본격 판매될 예정이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우선 거점병원, 보건소 등에 판매된다.
이번에 개발한 신종플루 진단키트는 나노 골드 입자를 이용한 분자진단기술 (나노 파티클 기술: Nano Particle)로 개발했으며, 검체에 타겟 바이러스가 포함됐을 경우 적색, 포함돼 있지 않을 경우 청색을 나타내는 간단한 색깔 구별 방법을 써 사용이 편리하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진단의 정확도를 향상시켰고, 검체에 포함된 바이러스 수가 적을 경우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기존제품 10,000pfu에 비해 100pfu 수준)
회사측은 이 기술을 활용하여 식중독균 진단키트 등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진단키트의 개발도 가능하다는 입장. 이미 정부로부터 3억 9000만원의 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식중독균 등 미생물 검사를 위한 센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의약청 인허가가 빨라질 경우 이르면 10월 초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할 것이며 바이오제약사인 제넥셀세인을 통해 판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