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라임에 옵티머스까지...사면초가 놓인 '전문사모업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계 경쟁 과열 '제로섬 게임' 가속화
사모펀드 사태에 이중·삼중고 호소
'줄줄이 문 닫을 판' 위기감 고조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라임에 이은 옵티머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전문사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5년 이후 전문사모운용사(사모운용사)가 난립해 경쟁이 과열된 가운데 잇단 사모펀드 사태까지 터지자 업계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모습이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1만1500개를 웃돌던 사모펀드 수는 지난 7일 9953개로 두 달 만에 13.4%나 급감했다. 특히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라임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6월 기준 27조258억원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뒤 14개월 넘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던 사모펀드가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국내 자산운용사 수 및 순자산 추이 [표=자본시장연구원]

여기에 증권사들마저 최근 사모펀드 판매에 소극적인 태도로 전향하면서 사모운용사들이 진퇴양난에 놓였다. 라임 등 문제가 터진 뒤 선지급, CEO 중징계 등 막대한 책임을 떠안은 판매사들이 사모펀드 판매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인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증권사 전·현직 CEO들에게 '직무정지' 수준의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수위가 높은 순서대로 해임권고·직무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판매사들은 자신들도 사기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라임 및 옵티머스 사태 이후 선보상안 등 자구책까지 마련해 투자자 구제에 나섰는데 철퇴를 맞았다는 불만이 팽배한 상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사모운용사와 문제 펀드의 감독을 소홀히 한 금융당국도 문제가 있는데 되려 판매사들에게만 사모펀드 사태의 책임을 모두 떠넘기는 모양새"라며 "사모펀드에서 문제가 생기면 판매사만 막대한 피해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서 CEO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사모펀드를 팔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귀띔했다.

사모운용사들은 지난 2015년부터 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잇단 사모펀드사태까지 겹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 사모운용사 관계자는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이전에도 군소 사모운용사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위험하더라도 공격적인 운용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다"며 "결국 사모운용사끼리 제로섬 게임을 벌이던 와중에 사모펀드 사기 사건으로 투심까지 악화되면서 결국 모두 다 죽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사모운용사는 모두 264개로 지난 2015년 사모펀드 제도 개편 이후 200개 이상 늘었다. 특히 부동산, 특별자산, 혼합자산 등 대체자산 중심 사모운용사는 2015년 33개에서 올해 3월 184개로 크게 증가했다.

또 자본시장연구원의 '국내 전문사모운용사 현황 및 경영성과 분석 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사모운용사 중 운용 규모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5년 35.6%에서 지난 3월 19.5%로 대폭 낮아졌다. 사모운용업계 시장 집중도를 보여주는 허핀달-허쉬만지수(HHI)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지난 2015년 2776에서 지난 3월 284로 급감했다. 개별 사모운용사가 얻을 수 있는 점유율이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셈이다.

이에 적자를 보거나 최소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모운용사도 늘고 있다. 최근 1년 기준 적자를 기록한 사모운용사 비중은 전체 적자 운용사 수 대비 2015년 8.3%(1개사)에서 올해 3월 45.1%(46개사)까지 증가했다.

김종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부실 사모운용사의 증가 추세와 최근의 사태들은 운용사간 경쟁과 시장 참여자간 이해관계에 따라 사모펀드에 내재된 위험들이 나타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사모운용업계는 운용능력 및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감독당국은 사모펀드 시장이 시장규율에 따라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