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박원순 치적 조바심에 서울시 제로페이 ‘주먹구구’..편의점 적용시기 ‘갈팡질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시범·29일 전면확대 계획 일주일만에 ‘백지화’
관련 부서간 소통 오류, 기업 연기요청 뒤늦게 대응
시스템 연동 책임은 기업에게...빠른 일정만 강요
성과 확보 ‘조급증’, 업계 “단계적 접근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당초 계획한 제로페이 편의점 적용 날짜를 일주일만에 백지화했다. 22일 시범적용, 29일 전면확대를 추진했지만 기술적 문제로 특정 날짜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기업측이 일정 연기 요청을 보냈음에도 내부 협의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대치적으로 삼으려는 제로페이 관련 정책을 성과에 매몰돼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제로페이활성화팀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해서 “당초 22일 GS25 직영매장 40여 곳에 제로페이를 우선 적용한 후 29일 CU, GS25 등 6대 편의점 브랜드 서울시 소재 직영·가맹점 모두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기술부서에 확인한 결과 계획대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연기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만 해도 22일 시범적용, 29일 전면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공유받았지만 계획이 백지화된 건 기술적인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각 편의점에 언제 제로페이가 적용될지 확답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출처=서울시]

지난 3월, 제로페이 활성화 정책 중 하나로 편의점 적용을 선언했던 서울시는 이처럼 한달이 지난 시점까지도 명확한 적용 시기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내부 조율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제로페이 적용 대상인 편의점측에서 기술 안정을 위한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음에도 서울시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조차 하지 않다가 뒤늦게 일정을 백지화하는 촌극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이미 3월 말~4월 초 사이에 서울시측에 22일 서범적용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만 약 2600여개, 전국 1만3000여개가 넘는 매장 모두에 제로페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안정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런 의견을 전달받았음에도 시범적용을 강행하다가 뒤늦게 계획 철회를 결정했다.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포스(POS) 시스템 연동 작업이 필요하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직접 QR코드를 촬영하고 가격까지 입력하는 제로페이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바코드로 간단하게 물건을 계산하는 편의점 시스템과 연동하기 위함이다.

현재 이런 포스 시스템 연동 작업은 모두 기업에서 전담한다. 서울시의 자금 및 인력 지원은 없다. 서울시가 마련한 제로페이 플랫폼에 외부 사업자가 참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기술을 담당하는 기업 일정이 중요한 구조임에도 서울시가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하는 모양새다.

특히 업계에서는 준비한 점검 없이 편의점 적용을 밀어붙일 경우, 실제 현장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편의점 운영 기업 관계자는 “편의점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물건을 구입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체계화해 연동하는 게 중요하다”며 “문제가 발생해도 책임은 시스템 관리 주체인 기업의 몫이다. 이런 점을 서울시가 배려할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 한번만 문제가 생겨도 손님들은 제로페이 대신 기존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로페이 가입 및 이용확산 결의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2.20 pangbin@newspim.com

이같은 서울시의 주먹구구 행정은 제로페이가 박원순 시장이 직접 관리하는 핵심 서민지원사업임에도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조급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박 시장은 중랑구, 관악구, 마포구, 금천구 등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제로페이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는 여전히 미미하다. 지난 1, 2월 제로페이 결제금액은 각각 2억8000만원과 5억3000만원으로 전체 개인카드 결제금액인 58조, 51조 대비 0.0003%와 0.001%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시가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반등’ 시점은 상반기 말.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확대로 전체 가맹점을 20만개까지 늘리고 무인 결제 기능과 온라인 결제 도입도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5월부터는 공공시설 447개에 제로페이 할인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제로페이 소득공제 혜택(40%)을 위한 조세제한특례법 개정도 요청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가 공격적인 제로페이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차분한 검증이 아닌 성급함을 앞세울 경우 사용오류 등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시측은 “제로페이 편의점 적용 시점이 확정되면 따로 공개할 것”이라며 “다만 당초 밝힌 것처럼 4월 중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사진
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