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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캠핑의 계절’ 가을밤 추억 간직할 서울캠핑장 베스트 5

기사입력 : 2017년09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12:37

[뉴스핌=김범준 기자]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 살찌는 말 뿐만 아니다. 햇살은 따스하고 바람은 선선하니, 놀고 먹기 딱 좋은 날씨다. 조금 살찐들 어떠랴. 겨울을 나기 위해 미리 에너지를 비축하는 셈 치자.

산해진미(山海珍味)가 넘치니, 맛집 탐방도 좋고 야식도 좋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에 실내에만, 도심 속에만 있긴 좀 아깝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연인,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캠핑'을 떠나보자.

[게티이미지뱅크]

차도 없고, 왠지 멀리 가야할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고? 모르시는 말씀. 서울 안팎에도 훌륭한 캠핑장들이 많이 있다.

일명 '서울로 떠나는 캠핑'. 지금부터 서울시 캠핑장 베스트5를 소개한다. 배낭 쌀 준비들 하시라.

① 노을 캠핑장 (서울 마포구 상암동)

마포구 인근 주민들은 좋겠다. 서울 시내 최초 '난지 캠핑장'에 이어 '노을 캠핑장'까지 문을 열면서, 대부분의 다른 동네에는 없는 캠핑장이 무려 두개나 있다.

노을 캠핑장은 난지 캠핑장과 가을철 억새풀 구경으로 유명한 하늘공원 사이 얕은 산인 노을공원에 위치한다. 이곳 노을 캠핑장에 오르면 넓고 푸른 초원과 멀리 내려다 보이는 파란 한강, 그리고 도심 속 건물들이 그림과 같이 펼쳐진다. 이곳에 처음 오면 누구나 "와, 여기 서울 맞아?"를 외치며 감탄하게 된다.

[사진=서울시·Daum지도]

하룻밤 전기를 쓸 수 있는 구역은 1만3000원, 전기를 안쓴다면 단돈 1만원에 숙영과 취사가 가능하다.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구이용 화덕은 덤이다.

인기가 많으니 예약 역시 치열하다. 매달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 특히 토요일과 연휴에는 대학 수강시청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순식간에 마감된다.

참고로 오토캠핑장은 따로 없으며, 자가용은 공원 입구 주차장에 놓고 '맹꽁이 전기차'(왕복 1인당 3000원)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맹꽁이, 개구리 등이 서식하는 생태공원이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② 초안산 캠핑장 (서울 노원구 월계동)

지난 6월1일, 가장 최근에 개장한 '초안산 캠핑장'은 서울 노원구 지하철 1호선 녹천역에 바로 붙어 있는 초안산 자락에 위치한다.

[사진=노원구서비스공단·Daum지도]

초안산 캠핑장은 잔디와 파쇄석 캠핑존(1박 1만5000원) 뿐만 아니라 오토 캠핑존(2만5000원), 테라스형 캠핑존(2만5000원), 캐빈하우스(3만원) 등 다양한 모습을 갖추면서, 잔디 캠핑밖에 할 수 없는 노을 캠핑장의 아쉬움을 달랬다는 평을 받는다.

예약은 노원구서비스공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매월 9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

③ 중랑캠핑숲 가족캠핑장 (서울 중랑구 망우동)

노원구 초안산 캠핑장에서 약 10km 떨어진 '중랑가족캠핑장'은 중랑캠핑숲이라는 공원 안에 있다. 경의·중앙선 양원역과 출구도 이어져 있어서 자가용 없이 지하철로 떠나는 피크닉을 할 수 있다. 경기 구리시에서도 가깝다.

[사진=중랑가족캠핑장·Daum지도]

중랑가족캠핑장은 어린이물놀이장, 야외스파, 수변카페, 운동기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1사이트 당 1박 2만5000원이며, 다른 곳과 달리 주차비(1대)가 없다.

예약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매월 1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

④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서울 강동구 둔촌동)

서울의 동쪽 끝, 경기 하남시와 경계를 이루는 일자산과 길동생태공원 사이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도 있다. 강동구 뿐만 아니라 인근 송파·광진구민과 하남시민들이 한적한 나들이를 원한다면 찾기 좋다.

[사진=강동구도시관리공단·Daum지도]

강동그린웨이의 오토캠핑장 1박 이용료는 2만1000으로, 다른 오토캠핑장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또 별도의 전기 사용료를 받는 다른 곳과 달리 무료다. 연결선만 가지고 와서 마음껏 쓰면 된다.

한강시민공원 캠핑장처럼 자체 텐트(1박 2만원)가 설치돼 있는 곳도 있어 캠핑 장비 없이 맨 몸으로 와서 놀고 갈 수도 있다.

매월 5일 오전 10시부터 강동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

⑤ 서울대공원 캠핑장 (경기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 캠핑장'은 서울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지만, 경기 과천시에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낮에는 서울대공원 혹은 서울랜드에서 놀고, 저녁에는 아영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곳으로 꼽힌다.

서울 시내가 아닌 근교인 만큼 캠핑장을 통과하는 계곡물이 메리트. 아이들이 물장난을 치며 놀기 좋다.

[사진=서울대공원캠핑장·Daum지도]

특이점으로 자가 텐트존은 따로 없으며, 캠핑장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해 놓은 텐트(1박 1만5000원)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잠을 자지 않고 낮 시간동안 휴식 목적이라면 텐트와 그늘막 등의 간단한 설치는 가능하다. 참고로 1인당 입장료 2000원(성인 기준)을 별로도 징수한다.

예약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하고 싶은 달(月) 약 15일 전부터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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