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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AI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발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23일 AI를 활용한 내부 업무 효율화와 회원기업 서비스 혁신을 통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AI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개월간 사무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6개 팀이 참여해 ▲업무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기업 지원 고도화 ▲정책 행정 서비스 혁신 등 실제 업무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활용 과제를 제안했다. 1차 내부 심사를 통해 8개 팀이 선정됐으며, 2차 결선에서는 외부 AI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팀별 발표 평가를 거쳐 현장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기준으로 최종 수상 과제가 결정됐다. 부산상공회의소가 3일 AI를 활용한 내부 업무 효율화와 회원기업 서비스 혁신을 통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AI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0.10 1위에는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가 제안한 '실증사례 기반 사업재편 진단 플랫폼(RE-FORM AI)'이 선정됐다. 해당 플랫폼은 축적된 사업재편 승인 및 성공사례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기업별 승인 적합도와 최적 이행 시나리오를 제시함으로써, 정책 지원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기업규제개선팀의 '부산상의 기업애로 AI 인텔리전스 시스템'과 홍보팀의 'AI 업무비서 및 업무 자동화 시스템'이 공동 수상했다. 기업애로 AI 인텔리전스 시스템은 기업 애로 규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건의서 초안과 유사 사례를 자동 도출함으로써 규제 개선 업무의 전문성과 처리 효율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홍보팀의 AI 업무비서 시스템은 업무 일정 관리, 보도자료 인사말 작성, 뉴스 검색 등 홍보 업무 전반을 AI 기반 챗봇으로 구현해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처리 속도를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전략사업팀의 AI 기반 네트워크 구축, 조사연구팀의 기업 분석 예측 대응체계, 인력양성팀의 인력양성 통합 관리 시스템이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부산상의는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실무 적용 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단계적으로 도입해 사무국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 활용 성과를 회원기업 지원 서비스로 확산시켜 지역기업의 AI 전환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 25-12-23 17:57
창원시, 봉암교 확장사업 타당성 재조사 통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성산구와 마산회원구를 잇는 봉암교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타당성 재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1982년 개통된 봉암교는 창원시 3대 생활권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만성적인 교통 정체와 시설 노후화로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2020년 봉암교 확장사업을 창원국가산단 재생사업에 포함해 추진해 왔다. 봉암교 전경[사진=창원시] 2025.12.23 봉암교 확장사업은 교량 0.39㎞, 도로 1.01㎞ 구간을 기존 5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노선 조정과 물가 상승에 따라 총사업비를 374억원에서 598억원으로 증액 요청했으며,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변경안이 최종 승인됐다. 시는 지난 9월 구조상 균열이 발견된 기존 교각의 긴급 복구공사를 마친 바 있어, 사업비 확정으로 교량 유지관리 및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사업 완료 시 창원국가산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 간 물류 효율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해신항과 연계되는 최단 물류축 확보로 내륙 항만 연계 교통망이 강화돼 글로벌 물류거점으로서 기반을 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봉암교는 창원 마산 진해를 잇는 핵심 도로망으로 병목현상이 심각했던 구간"이라며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도로 서비스 수준이 F등급에서 D등급으로 개선돼 시민 불편을 줄이고, 산업단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12-23 17:56
창원시, '2025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3곳 선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3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지성큐앤텍, 엠엔에스아이㈜, 몽고식품㈜을 '2025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오른쪽 두 번째)이 23일 시청에서 열린 '2025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박희석 ㈜지성큐앤텍 대표(맨 왼쪽), 이계승 엠엔에스아이㈜ 대표(왼쪽 두번째), 이창권 몽고식품㈜ 상무이사(맨 오른쪽)에서 인증패를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창원=뉴스핌] 2025.12.23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은 창원시가 양질의 고용 확대에 앞장선 중소기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제도로, 고용 증가뿐 아니라 청년 취약계층 채용, 근로복지환경 개선 등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지난 10월 공모에 참여한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3곳을 선정했다. ㈜지성큐앤텍은 자동차부품과 방산 제조 분야 기업으로, 신규 47명 중 70%를 지역민으로 고용하고 복지제도를 적극 시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엠엔에스아이㈜는 선박용 엔진 부품 생산업체로, 최근 1년간 16명을 신규 채용해 절반 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했다. 몽고식품㈜은 120년 전통의 장류 제조업체로, 41명을 새로 채용하고 워라밸 제도 및 사회봉사 활동으로 지역 상생을 실천했다. 선정 기업에는 근로환경개선 지원금(업체당 1000만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를 늘리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줘 감사하다"며 "더 많은 기업이 성장과 고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12-23 17:54
[업무보고] 해수부, 북극항로 개척 '시동'…부산해양수도 조성 박차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23일 부산시대를 열고 '북극항로 개척'과 '부산해양수도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내년에 수산식품 수출 30억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해양주권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부산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담김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새 정부 출범 후, 해양수산부는 부산 이전을 완료하고 북극항로추진본부를 새롭게 출범시키는 등 해양수도권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김으로 대표되는 K-씨푸드 수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①북극항로 시대 대비 동남권 대도약, ②친환경 스마트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③전통 수산업 혁신, ④연안 지역경제를 살리는 해양수산업, ⑤생명존중 문화 정착 및 해양리더십 확보라는 5대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북극항로 시대 대비 동남권 대도약 추진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항로로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조선 금융 등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중국 등 주변국의 북극항로 운항은 이미 본격화되는 추세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북극항로 상업운항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하반기에 국내 민간 선사는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여 극지운항 경험과 정보를 축적한다. 북극 운항 선사를 지원하기 위해 쇄빙선 등 극지항해 선박을 건조하는 경우 최대 110억원까지 지원하고,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쇄빙 컨테이너선 건조기술 등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인 극지 해기사도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북극항로 운항과 러시아의 국제 제재 문제는 함께 고려돼야 한다. 러시아 제재가 해제되는 경우에는 러시아를 경유하는 북동항로를 통해 컨테이너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자원의 수송 확대를 추진한다. 만약 제재가 지속될 경우에는 북서항로 시범운항 등 다른 대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동남권에 해양수도권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동남권에 행정 사법 금융 기업 인프라를 집적시켜 시너지를 창출하고,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항만으로 도약시켜 수도권에 필적하는 해양수도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업 이전 혜택(인센티브)을 마련해 해운기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동남권 투자공사 설립을 지원하고, 해양진흥공사 자본금도 확충한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 친환경 스마트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2023년 국제해사기구(IMO)는 국제운항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영점화(제로화)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우리 선박 중 친환경 선박은 11.9%에 불과하여 친환경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해 선사에 정책자금 확대, 조각투자, 세제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항만에 입항하는 친환경 선박에 대해서는 입출항료도 일부 감면해준다. 자금 사정이 제한적인 중소선사의 경우에는 친환경 선박 신조 보조금을 확대한다. 2032년까지 1805억 달러(약 2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자율운항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완전자율운항선박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 D)에 2032년까지 총 6천억 원을 투자한다. 민간의 자율운항기술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특례제도도 운영한다. 올해 실증해역으로 지정된 울산항 일대에서 직접 실증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해사기구에서 마련 중인 자율운항선박의 국제기준(MASS Code)에 대한 논의에도 적극 대응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 2045년까지 부산항 진해신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개발한다. 진해신항의 모든 부두에 스마트 항만을 적용함으로써 생산성까지 증대한다. 부산항 신항 제7부두 완전자동화 운영, 광양항 시범항만 조성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 항만을 전국 항만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1월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UAE와 공동으로 스마트 항만 기술을 개발하고 양국의 항만(부산항, 칼리파항 등)에서 실증 검증할 예정이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 전통 수산업 혁신 어업 생산구조 혁신 기후변화로 인한 어업 생산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선의 대형화와 현대화가 필요하다. 국내 어선의 노후화(선령 21년 이상) 비율은 41%에 달하고, 소형어선 비율이 높아(5톤 미만, 79%) 생산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노후어선 집중감척과 대체건조를 통해 어선의 생산성을 높여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수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규제도 대폭 철폐한다. 어업인에게 어획가능물량을 할당하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확대에 맞춰 기존 규제 760여 건(전체의 50% 수준)을 조정 또는 철폐할 예정이다. 올해 4월 시범적으로 삼치 금어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결과, 해당 지역 삼치 어획량이 3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양식업은 고수온 등 재해발생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긴급방류 제도 활성화, 대응장비 추가 보급 등의 노력으로 작년보다 피해를 줄였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먼 바다나 동해와 같이 수심이 깊고 온도변화가 작은 양식가능해역을 새롭게 발굴하고, 지역별 해역 특성에 맞춰 양식품종을 특화한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양식업의 신속한 스마트 전환을 위해 첨단 스마트 설비 보급도 확대한다. 아울러, 스마트 양식 혁신 선도지구를 육성하여 신규 투자와 규모화를 유도한다. 혁신 선도지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유통 가공, 관련 연구 기술개발,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11월까지의 식품 수출액(130억달러) 중 수산식품은 24%인 30억달러를 차지했다. 김은 라면에 이어서 두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참치도 4위를 기록했다. 수산식품 수출 확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표 품목인 김은 계약재배와 등급제를 도입하고, 유망수출품목(참치, 굴, 전복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여 2030년에는 수출액 40억달러를 달성하고자 한다. 수산물 유통비용도 줄인다. 온라인 도매 위판과 소비지 직매장을 확대해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인공지능(AI) 판독기술을 적용하여 잡는 즉시 판매하는 '선상 위판 시스템'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동시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을 확보한 뒤 물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방출한다. 수산업 관련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어선안전감독관 확대 배치, 사고 시 선주책임 강화 등 기존 제도도 보완한다. 노후 장비 교체를 지원하여 손 끼임과 같은 안전사고도 최소화한다. 나아가 '어업인안전보건증진법'을 2027년까지 제정하는 등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해양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는 수산업 육성 해수부는 또 '머무르고, 소비하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바다'라는 목표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해양관광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숙박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어촌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지역별로 해양관광거점*을 조성하여 연안 지역의 소득을 올리고, 1조원 규모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도 조성할 계획이다. 입지 선정부터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까지 해상풍력 확산을 뒷받침한다. 환경 영향분석을 위해 입지 정보망을 고도화하고, 상반기 중 기후부와 함께 1단계 예비지구를 지정한 뒤 관련 인허가 절차가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지원한다. 지역사회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어업인과 생산자단체 중심의 이익공유 모델도 개발한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입지 정보망을 활용해 해저 송전망 적합입지 선정도 지원한다. 2030년까지 총 222억 원을 투자해 송전망 유지관리 기술 등을 개발함으로써 전력 계통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는 갯벌과 해조류를 탄소 흡수원으로 인정했다. 이에 우리 바다가 가진 갯벌과 바다숲의 조성을 확대하고, 해조류 품종별로 온실가스 흡수 효과를 파악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해양 바이오 산업의 경우 블루바이오 산업 전주기 발전을 위한 종합전략을 마련한다. 국내 해양생명자원 정보의 집적화, 효능 추출 대량생산 등 연구개발, 기업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해양수산 분야 창업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해양수산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바다생활권 특화펀드를 새롭게 조성해 지방 소재 해양수산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 해양사고 안전관리 강화 중국 불법조업 '나포' 지난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중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가 84%를 차지했다. 앞으로는 선박과 시설 중심의 안전관리를 넘어, 인적과실과 오류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한다. 여객선의 경우 인적 과실을 방지하기 위해 항해당직 중 불필요한 스마트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선교 내 CCTV를 설치한다. 또한, 여객선 항로 안전을 위해 통항속력제한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관제 경보기능을 고도화한다. 어선의 경우에는 구명조끼 착용 및 항해 무선설비 등 안전설비 설치의 의무화를 추진한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마지막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해양 안전문화 혁신방안'을 마련한다. 생애 전주기 해양안전 교육, 전국 체험시설 확충, 안전문화 일상화 제도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중국 불법어업에 대한 대응방식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환한다. 대응방식을 '퇴거'에서 '나포'로 변경하고, 국내 처벌 후 중국에 인계해 이중처벌 되도록 하는 동시에, 경제적 제재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입수산물 어획증명제를 도입하여 불법어업 수산물 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형 어업지도선을 활용하여 공해상 외국어선을 승선검색할 예정이다. 인공위성과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불법조업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해양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선도한다. 경주 APEC 성공 사례를 참고해 2028년에 개최하는 제4차 UN 해양총회를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10월에는 국제해사기구와 공동으로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K-해운 조선기술, 북극항로 정책 등을 홍보하고 기업 간 거래 활성화도 연계한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2026년은 해양수도권 도약 원년으로, 해양수산부의 정책 역량을 집중해 새정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북극항로 시대로의 대도약, 민생경제 활력, 대한민국 균형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5-12-23 17:16
한국수자원공사 창원지사, 간부사칭 '금품사기' 극성 주의당부 [창원=뉴스핌] 남성봉 기자=노쇼사기와 공무원사칭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경남지역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창원권 지사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한 간부명함 이용, 금품사기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23일 수자원공사 창원지사에 따르면 창원에서 인테리어를 하는 업자 A씨(61)는 지난 22일 한국수자원공사 창원권 지사 안영현 시설관리부장이라는 사칭인물로부터 공사의뢰를 받았다. 공사 내 화장실 3곳과 실내인테리어 등 2,000만원 상당의 공사를 위한 수의계약을 위해 다음날인 이날 사무실에서 만나자는 제의였다. 40년 경력의 A씨는 이미 7년전 수자원공사의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경험이 있어 그 인연으로 연락이 왔다고 생각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창원권 지사 안영현 시설관리부장이라는 이름을 사칭해 금품사기를 친 인물의 명함 모습.[사진=피해자 A씨] 2025.12.23 그가 견적서와 공사계획서 등을 준비하는 사이 이 시설관리부장 사칭자 인물이 다시 전화가 와서 "공사와 함께 인공호흡기 10대를 같이 설치해야 하는데 개당 160만원짜리를 10만원 절감해 절충을 봤는데 좀더 저렴하게 절충을 봐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그가 보내준 연락처로 인공호흡기 업자에게 전화를 하자 "현금으로 구입시 개당 110만원까지 드리겠으며 수자원공사에 150만 원씩 전체 1,500만원의 결제를 올려놨다"며 "지금 1100만 원을 먼저 결제해주시면 다음날 제품을 전달해주고, 그 제품을 수자원공사에 주면 입금이 바로 되는 만큼 돈을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의심없이 인공호흡기 업자에게 보내준 계좌로 1100만 원을 입금하고 다음날 제품을 기다렸으나 발송이 되지않아 해당업자에게 연락을 하니 '없는 번호'라는 메시지만 돌아왔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다시 수자원공사 부장사칭 인물에게 전화를 하니 이 역시도 꺼져있는 상태로 확인돼 명함에 있는 수자원공사에 연락해본 결과 사기를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망연자실한 A씨는 주변에 하소연을 하다 동종업계의 업자인 B씨도 같은날 똑같은 수법으로 850만 원을 뜯긴 사실을 확인해 같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A씨는 "가득이나 지역경제가 어려워 일도 없는 상태에 공기업의 인테리어 공사라고 해서 믿고 진행했는데 큰 피해를 보게됐다"며 "명함까지 보내고 적힌 전화를 통해 확인해 수자원공사가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연락처를 이용한 대범한 사기행각이었다"고 호소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최근 공사를 사칭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연락이 이어져 현재 재난문자 발송을 준비 중인 상태다"며 "명함에 적힌 직원이름은 가짜로 확인된 만큼 한국수자원공사를 사칭한 금품요구시 절대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nam68@newspim.com 25-12-23 16:02
울산시, 염포동 중리마을 새 집 갖기 사업 본격화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가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의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해 '새 집 갖기 재개발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시는 '구도심 새 집 갖기 재개발 사업'의 하나로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승인 및 관리지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시가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에 '새 집 갖기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이번 조치는 기존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 주민 부담을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중리마을은 1970년대 조성된 집단취락으로 전체 주택의 84%가 준공 20년을 넘긴 노후 건축물이다. 지난 2019년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지정됐지만, 고령화로 인한 자력 개량 한계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에 시는 공공과 주민이 협력하는 소규모 정비 방식으로 전환해 중리마을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정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비용으로 최대 150억 원의 국비 지원이 가능하며 공공이 기반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주도형 추진을 통해 일반 재개발 대비 사업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어 주민들의 새 주택 입주 시점이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염포동 중리마을을 비롯해 기존 재개발 추진이 어려운 노후 지역에서도 주민과 공공이 힘을 모아 신속히 새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쾌적하고 활력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북구는 내년 상반기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주민 조합 설립에 행정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국비 공모를 신청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psj9449@newspim.com 25-12-23 15:12
울산시, 겨울방학 독수리학교 참가자 100명 모집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독수리를 주제로 한 체험형 생태교육 프로그램 '2026년 울산 독수리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독수리학교'는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겨울방학 기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남구 삼호섬 일원에서 운영된다. 회당 정원은 100명이다. 울산을 찾아온 독수리[사진=울산시] 2025.12.23 울산에는 지난달 19일 독수리 4마리가 처음 도래한 이후 개체 수가 꾸준히 늘어 12월 중순에는 100마리 이상이 관찰되고 있다. 대부분 어린 개체로, 먹이 부족 시 고무장갑이나 스티로폼 등 이물질을 섭취해 탈진하거나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사)녹색에너지시민참여촉진포럼과 함께 어린 독수리의 안전한 월동을 지원하기 위해 먹이 제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 중구 다운동 태화강 하중도에서 운영 중인 '독수리식당'은 지난 11월 15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독수리 먹이를 공급하고 있으며, 3월 초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먹이는 지역 식육업체의 후원을 받아 돈육과 내장, 소우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부터는 울산시 지원으로 확보한 소우지 3t 가운데 매회 20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독수리학교는 독수리 먹이주기 활동과 연계해 생태 관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안내로 독수리의 이동 경로, 생태계 역할, 비행 방식 등을 배우고, 먹이터에서의 행동이나 다른 조류와의 상호작용 장면을 관찰하게 된다. 체험 이후에는 독수리 날개옷 착용, 포토존 촬영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열지만 독수리 서식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당 인원을 제한하고 우천 시 행사를 취소한다. 시 관계자는 "생태체험을 통해 탐조 관광을 활성화하고 울산이 야생조류에게도 안전한 도시로 인식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참가자 후기와 행사 영상을 담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울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고래티브이(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psj9449@newspim.com 25-12-23 15:10
김해문화관광재단, 가야테마파크 크리스마스 이벤트 마련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문화관광재단은 김해가야테마파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방문객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김해가야테마파크 크리스마스 행사 모습[사진=김해문환관광재단] 2025.12.23 가야테마파크는 오는 25일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무료 스냅사진관', '산타 풍선선물 이벤트', '마임 마술쇼' 등이 이어지며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주요 프로그램인 '원더랜드 매직콘서트'는 오후 1시와 3시 수로공연장에서 열리며, 마임과 마술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운영되는 '따뜻한 사진관'에서는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제공한다. 공원 내 인기 체험시설인 '메가 익스트림'(22m 고공자전거)과 '도자 체험장'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규모 이벤트가 마련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무료 스냅사진과 마술 공연을 통해 올겨울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테마파크는 내달 1일부터 겨울 놀이시설인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슬로프 길이 100m에 6개 레인을 갖춘 대형 시설로, 빙어잡기 이글루 눈놀이터 먹거리 코너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겨울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news2349@newspim.com 25-12-23 15:02
부산시의회,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서 2등급 달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상위권 점수를 기록하며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광역의회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어 이번 성과는 실질적인 최고 등급에 해당하며 청렴도 회복과 향상의 분명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2025년도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을 조직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안성민 의장을 중심으로 의원과 직원 모두가 청렴도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부산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상위권 점수를 기록하며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사진은 부산시의회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11.10 전년도 청렴도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제도 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부산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부산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함으로써 부패 예방을 위한 제도적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청렴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하기 위해 부패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부패 제로(Zero)' 선언을 하고 실천 중심의 반부패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시의원과 사무처 직원이 청렴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반부패 청렴도 향상 교육▲폭력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일상 속 청렴 실천 문화를 확산시켰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의원들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로 종합청렴도 2등급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25-12-23 14:55
하동군, 사계절 전지훈련지로 각광…3만7000명 방문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사계절 전지훈련지로 자리 잡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하동을 찾은 선수단은 3만7000여 명으로, 당초 목표치인 3만5000명을 넘어섰다. 동계 2만1000여 명, 하계 1만여 명, 추계 등 6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약 105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 하동군이 사계절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사진=하동군] 2025.12.23 올해 하동에서 훈련한 팀은 축구 54개, 배구 31개, 야구 4개 등으로 군은 내년 연인원 4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동군체육회와 협력해 선수단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강우일수가 적고 훈련에 적합한 기후, 산악지형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 양호한 공공체육시설, 풍부한 관광자원 등 차별화된 강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공공시설 사용료 감면, 특산물 및 훈련용품 지원, 관광시설 연계 할인 등 맞춤형 지원정책으로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로 각인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하동군산림조합, 하동축협, 경남은행 하동지점, JCI하동청년회의소 등 지역 기관 단체가 전지훈련팀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는 '군민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참여형 환영문화를 확산시켰다. 군 관계자는 "사계절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해 하동군의 스포츠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는 문화가 하동의 고유 경쟁력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체육 인프라 확충과 훈련 환경 개선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해 적량면 고절리에 종합 스포츠복합시설인 '하동스포츠파크'를 조성해 지역 생활체육과 군민 건강 증진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25-12-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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