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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광주 군공항 기능 임시 분산배치 '중원기지 활용계획' 철회 촉구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의회가 정부의 광주 군공항 기능 임시 분산배치 계획과 관련해 충주 중원기지 활용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충주시의회는 9일 열린 제30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충주시의회.[사진=뉴스핌DB] 시의회에 따르면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광주 군공항 종전부지의 조기 활용을 위해 2028년 중반까지 광주 군공항 기능을 다른 군공항에 임시 분산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예천 서산 중원기지를 활용한 임시 분산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충주시민이 그동안 중원기지 운용에 따른 군용항공기 소음과 생활 불편을 감내해 왔다며 추가적인 비행과 시설 부담을 충주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원기지에 배치될 부대와 기능, 항공기 기종 대수, 비행 횟수와 시간대, 항로 공역, 임시시설 규모와 배치 기간, 종료 및 원상회복 계획 등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또 임시배치가 최종 이전사업 지연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명확한 종료 조건과 연장 제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국방부에 ▲중원기지 활용계획 철회 및 원점 재검토 ▲중원기지 관련 세부 계획 공개 ▲충주시 시의회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민 관 군 공동협의체 구성 ▲독립적인 소음 안전 환경 교통 공역 영향조사 실시 ▲주민수용성 확보 전 설계 예산 시설공사 전력 이동 중단 ▲기존 군소음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충주시의회는 "국가안보와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정책 추진 과정에서 특정 지역에 부담을 일방적으로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충주시민의 안전과 건강, 평온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중원기지 추가 활용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26-09-09 14:00
"청년이 충북의 미래 결정"…신용한 지사, '청년 주도 충북 대전환' 선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청년이 정책을 만들고 예산 편성과 집행까지 참여하는 '청년 주도' 도정으로 전환한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핵심 정책인 'By the Young, 청년 주도 충북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9일 신용한 충북지사가 충북도청에서 민선 9기 청년 정책 공약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6.09.09 baek3413@newspim.com 충북의 올해 2분기 청년인구 비율은 23.4%로 전국 평균 24.9%를 밑돌았다. 제천 음성 등 7개 시군은 청년인구 비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청년 고용률도 71.2%로 전년 평균보다 2.3%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3.1%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 설치▲청년주도 예산제 도입▲무박 2일 취 창업 멘토링 캠프 정례화▲청년정책추진단 신설 등 4대 과제를 추진한다. 청년위원회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청년농업인 등 100명으로 구성된다. 도지사와 청년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청년 위원장에게는 '명예도지사' 자격을 부여한다. 오는 11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청년주도 예산제는 청년 제안 사업을 시범 추진한 뒤 성과가 확인되면 도정 전체로 확대하고 청년위원회의 핵심 정책은 일반예산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언론 브리핑 하는신용한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2026.09.09 baek3413@newspim.com 충북도는 현재 85개 사업, 약 3000억 원 규모의 청년정책도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취업 주거 결혼 육아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신 지사는 "청년에게 어디에 어떻게 사다리를 놓을지 먼저 묻고 함께 결정하겠다"며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청년의 도전이 충북의 비전이 되는 'By the Young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6-09-09 13:39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중국 장백산과 손잡아…국제협력 본격 확대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중국 장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손잡고 지질유산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관광 분야의 국제협력을 본격 확대한다. 단양군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총회 기간 중국 백두산 지역의 장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Mount Changbaishan UNESCO Global Geopark)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단양군은 중국 장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단양군] 2026.09.09 choys2299@newspim.com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지질환경과 특성을 가진 두 세계지질공원이 지질유산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지질유산 보전 관리 분야의 지식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인적교류를 확대한다. 지속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단양군은 이번 협약을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양 지역이 보유한 지질학적 특성과 세계지질공원 운영 경험을 활용해 교육 보전 관광 분야의 공동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문근 군수는 이날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lobal Geoparks Network GGN) Artur S 회장과도 만나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주요 지질유산과 지정 이후 추진해 온 보전 교육 지역사회 협력사업 등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 8월 25일 창립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의 설립 취지와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국내 세계지질공원 운영 지자체 간 정책 행정적 협력을 강화해 공동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향을 공유했다. 군은 이번 장백산 세계지질공원과의 업무협약과 GGN 회장 면담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이후 추진해 온 국제협력을 한 단계 구체화하고, 단양의 지질유산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군수는 "세계지질공원은 각 지역이 보유한 지질유산과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으로 이어가는 국제적인 협력체계"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세계지질공원이 서로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나누고 실질적인 교류와 공동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pim.com 26-09-09 13:19
박병만 청주시의원 "용암2동 청사 이전·인력 확충 서둘러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박병만 의원은 인구 증가로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용암2동의 행정복지센터 이전 신축과 공무원 인력 확충을 청주시에 9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1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용암2동 행정복지센터는 20년 넘은 노후 청사인데다 부지와 주차공간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병만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의회] 2026.09.09 baek3413@newspim.com 용암2동은 6개 법정동을 관할하며 올해 7월 기준 인구는 4만4633명이다. 하지만 공무원 정원은 19명으로 직원 1명당 주민 수가 2349명에 달한다. 특히 동남 지북지구에 약 1만3000 세대의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어 2년 안에 인구가 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월례회의나 선거, 재난지원금 지급 등 별도 업무가 필요한 경우 공간 부족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까지 중단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행정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남지구 공공업무시설용지인 용암동 3405번지로 청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포함해 구체적인 이전계획 수립, 공무원 정원 조정 증원, 신청사 건립 예산의 내년도 우선 반영 등을 시에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인구가 늘어난 만큼 행정 인프라도 함께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6-09-09 13:10
충주시의회, 제306회 정례회 9일 개회…추경·결산 심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의회가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제30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지난해 결산 등을 심사한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 회계연도 세입 세출결산,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충주시의회. [사진 = 뉴스핌DB] 첫날 본회의에서는 추경예산안과 결산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광주 군공항 기능 임시 분산배치를 위한 충주 중원기지 활용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어 10일 조례안 등을 심사한 뒤 11일과 14일 추경예산안, 15~16일 결산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최종 처리한다. 유영기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재정 운영을 되짚어보는 중요한 회기"라며 "면밀한 심사를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6-09-09 12:15
"공군사관학교 옮기면서 비행장은 청주에?"…청주시의회, 이전 추진 제동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가 공군사관학교의 대전 이전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교육 기능은 대전으로 옮기면서 비행훈련 기능과 비행장은 청주에 남기는 방안은 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외면한 '반쪽짜리 이전'이라는 주장이다. 남일현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6.09.09 baek3413@newspim.com 남일현 청주시의원은 9일 제1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군사관학교 이전 추진에 따른 청주시민 권익보호 및 지역상생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남 의원은 "청주와 남일면 주민들은 40여년간 비행 소음과 고도제한, 재산권 침해, 각종 규제로 지역 발전에 제약을 받아왔다"며 "정부와 국방부가 이전을 추진하면서 정작 피해를 감내해 온 주민들의 의견은 충분히 듣지 않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교육 기능만 대전으로 옮기고 성무비행장과 비행훈련 기능을 청주에 남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행장까지 함께 옮길 수 없다면 공군사관학교 이전 계획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에는 정부와 국방부의 사과와 주민 참여 보장, 공군사관학교와 성무비행장의 동반 이전, 종전부지 개발 과정에서 청주시와 주민 의견 반영, 충북도 청주시 주민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구성 등이 담겼다. 남 의원은 "공군사관학교 이전은 남일면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재산권, 지역경제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40년간 희생해 온 주민들이 또다시 일방적인 정책 결정의 피해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6-09-09 11:50
"시끄럽다고 민원만?"…제천 청풍면 주민들, 폭음기 갈등 직접 풀었다 [충북=뉴스핌] 조영석 기자 =농민에게는 농작물을 지키기 위한 영농의 소리지만 관광객에게는 불편한 소음이 될 수 있는 폭음기 문제가 충북 제천시 청풍면의 지역 갈등으로 떠오른 가운데 주민들이 직접 해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풍면 이장협의회(회장 이동춘)는 농민과 펜션업계 간 폭음기 소음 갈등을 줄이기 위해 '상생 웰컴 안내문'을 제작해 지역 내 펜션업체에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제천 청풍면 이장협의회가 배포한 상생 웰컴 안내문.[사진=제천시] 2026.09.09 choys2299@newspim.com 청풍면은 농업과 관광업이 함께 자리 잡은 지역이다. 농민들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폭음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하는 펜션 투숙객들은 낮 시간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에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생활환경과 입장이 맞물리면서 폭음기 소음은 농민과 펜션업계 사이의 민감한 현안 가운데 하나가 됐다. 그런 가운데 청풍면 이장협의회가 내놓은 해법은 '설명과 이해'였다. 안내문에는 폭음기 소리가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농민들의 영농활동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관광객들이 농촌의 생활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담았다. 특히 소음에 대한 일방적인 양해 요청 대신 농촌과 관광지가 함께 공존하는 청풍면의 특성을 알리고 농민과 관광객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동춘 청풍면 이장협의회장은 "폭음기 소음 문제는 펜션 측과 농민들의 입장이 맞부딪히는 민감한 현안이었다"며 "우리 지역의 문제인 만큼 주민들이 먼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갈등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안내문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pim.com 26-09-09 11:24
괴산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무단이탈률 0.3%대로 뚝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괴산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대폭 늘렸지만 무단이탈률은 0%대롤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1명을 배정받아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나선 가운데 무단이탈률을 0.3% 수준이라고 9일 밝혔다. 괴산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사진=괴산군] 2026.09.09 baek3413@newspim.com 군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했다. 2022년 180명이었던 도입 인원은 올해 1001명으로 4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무단이탈자는 2022년 14명에서 올해 3명으로 감소했다. 무단이탈률도 같은 기간 7.7%에서 0.3%로 크게 낮아졌다. 군은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운영의 핵심으로 송출국과의 직접적인 협력체계를 꼽고 있다. 캄보디아와는 2017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2년 협약을 개정했다. 지자체와 송출청이 근로자를 직접 선발하는 방식으로 브로커 개입 가능성을 차단했다.. 입국 이후에도 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소속 매니저 2명이 괴산에 상주하며 근로자의 생활과 노무 관련 사항을 관리하고 괴산군도 통역 요원 2명을 별도로 배치해 농가와 근로자 간 의사소통과 갈등 조정을 지원하고 있다. 라오스 역시 노동사회복지부가 선정한 인력송출기관을 통해 근로자를 선발하고 현지 매니저 2명이 괴산에 상주해 생활과 노무 문제 등을 지원한다. 주거환경 개선에도 투자했다. 괴산군은 2024년 30억원을 들여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를 준공해 안정적인 숙소 제공과 근로환경 개선에 나섰다. 송인헌 수는 "근로자들이 괴산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재입국 근로자를 확보하고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6-09-09 11:13
14세 소년 이발사, 56년 뒤 '대한민국 명장' 됐다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에서 50여 년간 이발 가위 하나를 손에 쥐고 살아온 이재천 명장(증평 이재천바버샵)이 숙련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에서 이용 분야 대한민국 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천 명장. [사진=충북도] 2026.09.09 baek3413@newspim.com 충북도는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2026 대한민국 명장 수여식'에서 이 명장이 명장 증서와 휘장, 명장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명장으로 선정된 이는 전국 10명이다. 충북에서는 이 명장이 유일하다. 그의 인생은 어린 나이에 시작된 '생계형 기술'에서 출발했다. 이 명장은 1970년 불과 14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업을 물려받았다. 어린 소년에게 이발은 꿈을 좇는 일이기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이었다. 하지만 소년의 손에서 시작된 가위질은 반세기를 훌쩍 넘긴 세월 동안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이 명장은 2004년 이용장에 오른 데 이어 2014년 우수 숙련기술자, 2017년 충북 명장으로 선정됐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로 위촉됐고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56년의 세월이 흐른 올해 마침내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단순히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한 것만으로 얻은 결실은 아니다. 그는 소상공인 교육 강사와 자격 시험 심사위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활동,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후배 기술인 양성에도 힘써왔다. 기술 연구도 멈추지 않았다. 50여 년 이용 분야서 한길을 걸어온 이재천 명장. [사진=충북도] 2026.09.09 baek3413@newspim.com 투블럭 커트를 활용한 남성 헤어디자인 연구 등 이미용 관련 논문 2편을 발표했고 볼륨감 개선용 헤어브러쉬 등 2건의 특허도 취득했다. 그가 걸어온 길에는 기술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이 명장은 이용 봉사활동을 비롯해 의용소방대와 아동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1995년부터는 한국영상대와 충북비즈니스고, 청주예일미용고를 비롯해 청주교도소와 청주여자교도소, 청주시 여성발전센터 등에서도 외래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이 평생 갈고닦은 기술을 나눴다. 14세에 생계를 위해 처음 잡았던 가위는 이제 후배들의 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명장은 "앞으로도 후배들과 함께 성장하고, 내가 쌓아온 기술을 봉사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숙련 기술 발전과 숙련 기술인의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충북에서는 1991년 이후 이 명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대한민국 명장이 배출됐다. baek3413@newspim.com 26-09-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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