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실시간 뉴스

[기고] 이차전지 산업의 '구조 전환기' 지역이 준비할 것은 결국 사람이다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산업 구조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기자동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연계 전력망, 스마트 제조산업의 핵심 기반 기술인 이차전지가 있다. 이차전지는 더 이상 특정 제품의 부품이 아니라 미래 에너지 산업과 첨단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글로벌 EV 아웃룩 2026'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00만 대를 넘어섰고, 신차 4대 중 1대(25%)가 전기차였다. 2026년에는 판매량 2300만 대, 비중 28%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보급 확대는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셀 제조뿐 아니라 소재 장비 검사 안전관리 재사용 재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이순동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다만 시장의 성장이 곧 우리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 지금의 냉정한 현실이다. 2025년 1\~10월 기준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합계는 16.0%로, 전년 동기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고, 미국의 정책 변화까지 겹치면서 국내 3사는 2025년 4분기 나란히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른바 '캐즘(수요 정체)'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국면은 위기인 동시에 재편의 기회이기도 하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편중에서 벗어나 ESS와 LFP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ESS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8년까지 누적 21.5GW 규모의 장주기 ESS 구축이 추진된다. 2025년 국내 최초로 열린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은 15년 장기계약으로 투자 회수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여기에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법」 제정과 2025년 5월 발표된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시장도 제도적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2026년부터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확대와 재생원료 인증제 시범 운영이 시작된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에서 '얼마나 안전하고 정확하게 만들고, 진단하고, 다시 쓰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흐름은 대전 충청권에 중요한 기회이자 과제를 던진다. 충북 청주 오창은 2023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120여 개 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대 배터리 거점으로 성장했다. 대전 역시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이 자리한 연구개발 중심지이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제조 검사 진단 측정 장비 기업이 다수 분포한 지역이다. 대전시는 2030년까지 약 880억 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신시장 창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기업 매출 2조3586억 원, 고용 6191명과 함께 '전문 인력 1390명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산업 육성 계획이 곧 인재 양성 계획인 셈이다. 문제는 산업의 전환 속도에 비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차전지 산업은 단순 조립 중심의 제조업이 아니다. 전극 제조, 셀 조립, 활성화, 충 방전 검사, 품질 분석, 열 안정성 평가, 보호회로 및 전력변환 기술, 자동화 설비 운용, 안전관리 등 복합적인 기술 역량을 요구한다. 배터리 화재와 열폭주, 고전압 안전, ESS 운영 안정성,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 진단과 재사용 등급 판정 등 새로운 과제도 계속 등장한다. 특히 인력난은 대기업보다 중소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서 두드러진다. 배터리 3사가 경력직을 흡수하는 구조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은 잦은 이직과 채용난을 동시에 겪고 있다. 결국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것은 이론만 아는 인력이 아니라 장비를 다루고 데이터를 해석하며 공정과 안전을 동시에 이해하는 실무형 융합 인재다. 이에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 전기전자제어과는 시대적 지역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8학년도를 목표로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교육 기반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망 산업인 '이차전지 전공'으로 교육 체계를 고도화해 대전 충청권 산업 맞춤형 기술 인재 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학생들이 이차전지의 제조 검사 평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장 중심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약 315㎡ 규모의 '이차전지 제조 공정실'과 '분석장비 실습실'을 새로 확보하고, 소재 혼합, 전극 제조, 셀 조립, 충 방전 시험, 수명 측정, 자동 선별, 성능 평가, 열 안정성 및 내구성 평가 등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습 장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배터리 제조공정뿐 아니라 품질관리, 설비 운용, 성능 분석, 안전관리, 유지보수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현장형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의 강점은 현장 중심 교육에 있다. 전기전자제어과가 축적해 온 전기제어, PLC, 자동화, 전력변환, 센서제어, 설비 유지보수 교육 역량은 이차전지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배터리 제조라인은 고도의 자동화 설비로 구성돼 정밀 제어, 공정 모니터링,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전기안전 기술이 필수적이다. ESS 역시 셀 자체뿐 아니라 전력변환장치(PC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계통 연계와 안전 운영이 성패를 가르는 분야로, 전기전자제어 교육 기반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기존 역량에 이차전지 공정 분석 안전 교육을 결합하면 산업 현장 적응력이 높은 융합형 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교원 역량 강화도 중요하다. 전력변환, 이차전지 제조공정, 배터리 분석 및 평가 분야의 전문 교원을 확보하고 기존 교원에 대해서도 산업체 연수와 전문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기술 변화가 빠른 만큼 교육과정도 산업계의 최신 흐름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산학협력 기업과 공동으로 실습 과제를 개발하고 현장 전문가 특강,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장비 공동 활용을 확대한다면 교육의 실효성도 높아질 것이다. 대전테크노파크의 이차전지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 등 지역 지원기관의 기업 네트워크와 연계하면 학생들이 재학 중 지역 기업의 실제 과제를 경험할 기회도 넓어질 것이다. 학과 개편은 대학 내부의 교육과정 조정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드는 일이다. 대전 충청권에는 배터리 셀, 소재, 부품, 장비, 자동화 설비, 전력변환, 시험 인증 관련 기업들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대학이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이 학생들에게 실습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가 정착된다면 지역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역 기업에는 안정적인 기술 인력을 공급하는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이차전지 인재 양성은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수도권 중심의 첨단산업 인력 집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대학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직접 길러내는 것은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조건이다. 대전 충청권이 이차전지, 로봇, 우주 항공, 국방, 스마트제조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면 연구개발 인력뿐 아니라 생산 검사 운영 안전관리 현장을 책임질 중간기술 인력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산업의 부침은 있을 수 있지만 인재 양성은 부침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구조 전환기일수록 안전 진단 재사용처럼 새롭게 열리는 분야를 미리 준비한 인력이 산업의 회복을 앞당긴다. 2028년에 입학할 학생들이 현장에 서는 시점은 2030년 전후로, 현재의 조정 국면이 지나고 ESS와 순환이용 시장이 본격화될 시기와 맞물린다. 학과 개편은 바로 그 시점을 겨냥한 준비다. 미래 첨단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장비와 시설, 기술과 자본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이를 이해하고 운용하며 개선할 전문 인재가 없다면 산업 생태계는 지속될 수 없다.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 전기전자제어과의 이차전지 전공 도입은 단순한 학과 개편이 아니라 지역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투자다. 현장 중심의 이차전지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청년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지역 기업에는 필요한 기술 인력을 공급하고, 대전시 미래 산업 발전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26-10-15 20:00
"기술인재 키운 50년"…한국폴리텍Ⅳ 대전캠, 첨단산업 교육 '새 도약'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개교 50주년을 맞은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방산 등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지역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배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직업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는 15일 오후 대학본부 1층 아카이브홀에서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5일 열린 개교 50주년 행사에서 이철수 이사장과 양형규 학장, 교직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캠퍼스] 2026.10.15 gyun507@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철수 이사장을 비롯해 7개 대학 학장과 교직원,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교 50주년을 축하하고 캠퍼스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대전캠퍼스는 1976년 대전직업훈련원으로 출발해 대전기능대학을 거쳐 현재 한국폴리텍Ⅳ대학으로 발전해 왔다. 그동안 대전 충청지역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직업교육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양형규 학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50년간 대전 충청지역 산업발전에 필요한 현장기술인력을 양성하며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성장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는 반도체, AI, 방산, 영상콘텐츠, 이차전지 등 지역 핵심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혁신을 통해 기업이 신뢰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캠퍼스의 주요 변천사와 교육 성과를 담은 기념영상 상영, 졸업앨범 디지털 아카이브 시연 등이 진행됐다.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아카이브는 역대 졸업앨범과 주요 역사자료를 디지털 형태로 구축한 기록물이다. 지난 50년간의 교육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졸업생과 재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재학생들도 개교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보냈다. 총학생회장은 소감 발표를 통해 캠퍼스의 역사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교육환경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대전캠퍼스는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는 교육과정 개편과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와 AI, 방산, 영상콘텐츠, 이차전지 등 대전 충청권 핵심 산업과 교육과정의 연계를 확대해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gyun507@newspim.com 26-10-15 19:59
"언론 홍보비 어디에 얼마나?"…세종시의회, '광고비 배분 기준' 집중 질의 [세종=뉴스핌] 박정하 기자 = 세종시 언론 홍보비 집행 기준과 평가 과정의 투명성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언론사별 광고비 산정 근거와 예외 지급 기준과 집행 평가에 대한시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5일 세종시 대변인실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언론 홍보비 집행 실태와 평가 기준, 관련 자료 제출 문제 등을 점검했다.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재형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사진=세종시의회] 2026.10.15 vincent977@newspim.com 김명숙 의원(민주당)은 지난해 세종시가 언론 홍보비로 13억5000만원을 집행하고 올해 7월까지 8억 원 가량을 사용한 자료를 제시하며 광고비 배분의 적정성을 따져 물었다. 세종시는 보도 실적과 발행 부수, 포털 검색 조회 지표, 자체 생산 기사 등을 기준으로 언론사를 평가해 광고비를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평가 항목별 배점과 산정 결과가 실제 광고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규 등록 언론사에 대한 광고비 지급 제한과 예외 적용 기준도 쟁점이 됐다. 세종시는 지역 소재 언론사는 등록 후 2년, 타 지역 언론사는 3년을 기준으로 광고비 집행을 제한하면서도 홍보 기여도에 따라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예외 적용이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 건수나 기사 실적만으로 시민에게 홍보가 효과적으로 전달됐다고 볼 수는 없다"며 "광고 집행 이후 실제 도달 범위와 시민의 정보 접근성 등을 평가해 다음 예산 배분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 홍보비는 시민의 세금으로 집행하는 만큼 매체 선정부터 평가, 금액 결정과 지급까지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집행부가 언론사별 평가 결과의 외부 공개에 난색을 보이면서 평가 자료 제출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재형 행정복지위원장(민주당)은 "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져 홍보비가 집행되는지 확인하려면 자료 검증이 필요하다"며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제외하더라도 확인 가능한 자료는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미 의원(민주당)도 "시민 예산이 적정하게 쓰이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 요구는 행정사무감사의 기본"이라며 시의 적극적인 자료 제출을 주문했다. 행복위는 기존 집행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고 민선5기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재형 위원장은 행감 후 뉴스핌 통화에서 "지난 시정에서 언론사와 출입기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관련 예산 집행 문제가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뤄졌다"며 "언론사별 홍보비가 어떤 기준으로 배분됐고 평가가 얼마나 객관적으로 이뤄졌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선4기 당시 공보관실 운영 과정에서 언론 홍보비 집행과 평가 기준의 객관성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당시 언론사별 홍보비가 어떤 기준으로 배분됐고 평가가 얼마나 공정하게 이뤄졌는지를 살펴보려 한다"고다. 기존 시정에서 반복됐던 문제를 개선하고 객관적인 배점과 평가 기준에 따라 홍보비를 집행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재형 위원장은 언론 홍보비 집행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회 역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객관적인 기준 없이 홍보비가 무분별하게 집행되는 일이 없도록 의회가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vincent977@newspim.com 26-10-15 19:43
'이럴수가'…허태정 대전시장 100일 만에 직무평가 곤두박질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100일 만에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가 공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한 한때 전국 1~2위를 기록했던 시민 생활만족도마저 5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민선9기 초기부터 시장 개인에 대한 평가와 시민들의 생활 체감 지표가 나란히 하락하면서 시정 운영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발표한 '2026년 9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허 시장은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상위 12명에게만 공개되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뉴스핌DB] 소속 정당의 지역 지지세와 비교한 개인 직무평가도 기준선을 밑돌았다. 허 시장의 9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93.3점으로 전국 10위에 그쳤다. 이 지수는 지역 내 소속 정당 지지율과 단체장 개인의 직무수행 평가를 비교한 것으로 100점 미만이면 정당 지지 기반에 비해 단체장 개인의 평가가 낮다는 의미다. 시장 개인의 직무평가 하락에 이어 시민 생활만족도까지 떨어졌다. 대전의 9월 주민생활 만족도는 62.2%로 전월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공개된 상위 12개 지역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단체장 직무평가와 주민생활 만족도가 동시에 내려간 만큼 시정 성과가 시민들의 일상에서 얼마나 체감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선9기 출범 이후 대전시정은 재정난을 이유로 한 공약 조정과 주요 정책 변경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활성화, 청년 지원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취임 후 재정 여건을 들어 시민 1인당 20만 원 지급을 약속했던 대전형 고유가 피해지원금 공약을 철회했다. 또 청년기본소득의 내년도 예산 미반영과 결혼장려금 축소도 논란이 됐다. 정부의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구상에서 대전이 소외됐다는 이른바 '대전 패싱'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민생 청년 정책이 취임 후 잇따라 조정되면서 공약 이행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실제 정책 사이에 차이가 생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다만 이들 정책 현안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주민생활 만족도 역시 지역 경제와 물가, 생활환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지표다. 허 시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방산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지정과 기업투자 유치, 대전의료원 사업비 증액, 온통대전 2.0 시행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하지만 시가 내세운 성과와 달리 직무평가와 주민생활 만족도가 하락하면서 정책 성과가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취임 100일은 시정의 성과를 확정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기이지만 직무평가 공개 순위에서 밀려나고 생활만족도까지 큰 폭으로 하락한 결과는 허 시장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신호다. 공약 조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성과를 내놓고 정책 변경의 이유와 대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26년 8월 28일~8월 31일, 2026년 9월 27일~9월 30일 전국 18세 이상 1만2800명(시도별 800명)을 대상으로 유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으며, 통계보정은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3.2%이다. gyun507@newspim.com 26-10-15 19:36
대전시의회, 하반기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대전=뉴스핌] 박정하 기자 = 대전시의회가 15일 본회의장에서 대전대양초등학교 학생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학생들은 '주 1회 숙제 없는 날 운영'을 주제로 찬반 의견을 나누고, 자유발언에서 인공지능(AI)을 숙제 대신 생각을 돕는 도구로 활용하기와 하루 한 가지 집안일 실천하기 등을 제안했다. 또한 발언대에서 의견을 발표하고 친구들의 주장을 경청하며 의회 회의 절차를 체험했다. [사진=대전시의회] vincent977@newspim.com 26-10-15 17:47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위,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점검 [대전=뉴스핌] 박정하 기자 =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가 15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주요 원자력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위원들은 연구원 관계자로부터 시설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와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을 둘러보며 안전관리를 확인했다. 구본환 위원장은 "원자력시설은 작은 위험요인도 간과해서는 안 되며, 특히 방사성폐기물은 장기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사항들이 실질적인 안전관리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전시의회] vincent977@newspim.com 26-10-15 17:29
대전교육연수원, 초·중등 교사 대상 근대 역사기행 직무연수 [대전=뉴스핌] 박정하 기자 = 대전지역 초 중등 교사들이 군산의 근대 역사 현장을 찾아 개항과 식민지 시대의 흔적을 살펴보고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되새긴다. 대전교육연수원은 오는 16~17일 교육연수원 분원과 전북 군산 일원에서 초 중등 교사 37명을 대상으로 '2026년 오감으로 함께하는 역사기행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전교육연수원이 오는 16~17일 초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2026년 오감으로 함께하는 역사기행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사진=대전교육연수원] 2026.10.15 vincent977@newspim.com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근현대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학생들과 나눌 수 있는 교육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개항도시 군산을 중심으로 강연과 현장 탐방을 연계해 총 10시간 과정으로 진행한다. 첫날인 16일에는 교육연수원 분원에서 '개항으로 읽는 근현대사, 군산에서 역사의 흔적을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개항 이후 군산이 근대도시로 변화해 온 과정과 그 안에 담긴 근현대사의 흐름을 살펴보며 다음 날 현장 탐방을 위한 역사적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17일에는 군산으로 이동해 7시간 동안 현장 탐방을 진행한다. '개항의 물결, 군산 근대를 만나다'를 통해 개항과 근대도시 형성 과정을 살펴보고, '수탈의 흔적을 따라 식민지 도시를 걷다'를 주제로 식민지 경제 구조가 도시 공간에 남긴 흔적을 확인한다. 이어 '식민의 상처를 넘어 평화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역사의 아픔을 되짚고 평화와 화해의 의미를 성찰한다. 참가자들은 세 가지 주제에 따라 팀별 강사와 함께 역사적 공간을 둘러보며 장소에 담긴 의미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박광순 원장은 "이번 연수가 교원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오감으로 과거를 마주하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현장 중심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vincent977@newspim.com 26-10-15 16:59
대전교육청, 중대재해 사례 중심 예방 교육 [대전=뉴스핌] 박정하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15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교(원)감과 행정실장, 담당(과)팀장 및 업무담당자 990여 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사항과 대응 방법 등을 안내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vincent977@newspim.com 26-10-15 16:57
조성칠 대전시의장 "시민 의견, 조례·예산 적극 반영" [대전=뉴스핌] 박정하 기자 =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정책 실현을 위해 현장 의견을 조례와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조 의장은 이날 대전연구원이 주관하는 '2026 정책엑스포'에 참석해 "정책은 시민의 삶을 직접 바꾸고 대전을 다시 뛰게 하는 원동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15일 대전연구원이 주관하는 '2026 정책엑스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회] 2026.10.15 vincent977@newspim.com 이번 엑스포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다시 뛰는 대전'을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프닝 세션과 일반 세션 11개, 특별 세션 등 총 13개 세션에서 대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첫날에는 시민주권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이후의 과학 산업,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역경제 선순환과 지역화폐, 시민의 문화권 등을 다뤘다. 둘째 날에는 탄소중립과 전략산업, 문화관광, 자율주행, 중증장애인 재난안전, 광역 도시계획, 스마트 재난관리체계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 의장은 "정책은 관공서의 두꺼운 보고서가 아니라 우리 시민들의 절실한 일상"이라며 "시민들이 모아주신 귀한 지혜가 허공에 흩어지지 않도록 조례와 예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로 단호하게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vincent977@newspim.com 26-10-15 16:53
세종교육문화원, 도서관 많이 이용한 '책 읽는 가족' 선정 [세종=뉴스핌] 박정하 기자 = 세종시교육청교육문화원이 가족 단위 독서 습관을 장려하고 지역사회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서관 이용 실적이 우수한 가족을 선정했다. 교육청교육문화원은 '2026년 책 읽는 가족'으로 조치원읍에 거주하는 박서하 가족을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교육문화원이 도서관 이용 실적이 우수한 '2026년 책 읽는 가족'을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교육문화원] 2026.10.15 vincent977@newspim.com '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전국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추진하는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문화를 조성하고 공공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문화원은 지난해 도서 대출 권수와 연체 일수 등 도서관 이용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박서하 가족을 올해 선정 가족으로 뽑았다. 이금의 원장은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은 일상 속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가족이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vincent977@newspim.com 26-10-15 16:52

대전·충남·세종 전체보기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