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4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단죄함으로써 '헌정 질서의 최후 보루'임을 증명했고, 헌법재판관 8인의 정의로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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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2022.12.13 |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헌재가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윤석열 파면'을 만장일치로 선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할 대한민국 헌정사의 비극"이라면서도 "세계 역사상 비무장 국민의 힘으로, 평화롭게, 무도한 권력을 제압한 예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지적됐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에 이어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극적으로 부활시켰다"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헌법이 정하는 헌정 질서 안에서 국민들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가치로 무너진 민생과 평화, 경제, 민주주의 회복의 길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12.3비상계엄과 내란사태를 통해 민주주의란 저절로 지켜지는 것도, 저절로 오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했다"며 "오늘은 123일간 유린당한 비상계엄과 내란의 공포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권자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우리에게는 아직 남아있는 과제가 있다"며 "윤석열 뿐만 아니라 헌정 파괴범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 끝까지 헌법적 의무를 방기한 한덕수와 최상목, 내란선동에 앞장 선 국민의힘 또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수많은 불면의 밤과 광장의 밤을 견뎌 오신 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민주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책임 있는 민생정당으로서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일상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