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보증서 대출과 경영안정 특별지원 7조3000억원 포함
자동차·철강·반도체 업종 중 피해기업 우선 지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8일 상호관세 피해를 입은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조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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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2025.01.08 dedanhi@newspim.com |
지원 프로그램은 현재 가동 중인 2조9000억원 규모와 향후 예정된 7조3000억원 규모로 나뉜다. 현재 가동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수출기업 및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2조3000억원을 지원하며, 신보 및 기보 연계 우대 보증서와 피해 기업의 협력사를 위한 상생대출을 강화한다.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 대출에 2700억원을 지원하고, 고환율과 경기 침체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원도 지원한다. 관세 영향을 받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연간 700억원 규모의 특화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가동 예정인 프로그램에서는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별 보증서 대출과 경영안정 특별 지원을 통해 7조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룡 회장은 상호관세 피해 지원 TF를 주관하며 매일 상황 점검과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우리은행 배연수 기업그룹장은 "상호관세의 영향을 받는 산업별 맞춤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업종 중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추가대출과 금리 우대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