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가을야구서 NL 1번 시드 확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설'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아시아 선수 빅리그 최다인 시즌 57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도루 1개를 추가했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둔 오타니는 30일 최종전서 시즌 55홈런과 60도루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도루와 득점 1개씩을 수확했다.
[콜로라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29일 열린 MLB 콜로라도 원정경기 5회초 시즌 58호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2024.9.29 psoq1337@newspim.com |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무키 베츠의 팝플라이 때 2루까지 뛰었다가 귀루하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밟지 않아 아웃됐다.
다저스가 3-1로 역전에 성공한 2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베츠 타석 때 여유있게 2루를 훔쳤다. 공식 기록원은 애초에 오타니의 도루로 기록했다가 경기 후반 투수의 보크에 따른 진루로 정정했다.
팀이 8-2로 앞선 6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때리고 나서 2루를 훔쳤다. 포수가 던진 송구는 잔뜩 숙인 투수의 등을 맞고 다른 곳으로 튀어 오타니는 힘 안 들이고 2루를 밟았다. 시즌 58호 도루이자 35연속 도루 성공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29일 MLB 콜로라도 원정경기 5회초 시즌 58호 도루를 성공한 오타니의 신발에 오타니의 반려견 '데코이' 모습이 선명하다. 2024.9.29 psoq1337@newspim.com |
오타니는 올 시즌 158경기 타율 0.310(632타수 196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8도루 OPS 1.040을 기록 중이다.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 중인 오타니는 홈런과 타점에서 선두를 달리며 타율에서는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0.314)에 이어 2위다.
이날 13-2로 이긴 다저스는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를 제치고 리그 승률 1위로 포스트시즌 1번 시드를 꿰찼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4, 5번 시드를 받는 샌디에이고와 애트랜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승자와 10월 6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
[콜로라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29일 열린 MLB 콜로라도 원정경기 5회초 시즌 58호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2024.9.29 psoq1337@newspim.com
[콜로라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29일 MLB 콜로라도 원정경기 5회초 시즌 58호 도루를 성공한 오카니의 신발에 오타니의 반려견 '데코이' 모습이 선명하다. 2024.9.29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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