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이치로의 56도루 기록 23년 만에 경신…34연속 도루 성공
리그 홈런 1위 확정되면 112년 만의 '홈런왕 50도루' 진기록 작성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전설'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섰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에 2루를 훔쳤다.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친 오타니는 1사 1, 3루에서 3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와 함께 더블 스틸을 성공시켰다.
[덴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8일 콜로라도 방문경기에서 2회 2루 도루를 하기 위해 힘차게 스타트를 끊고 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오타니가 2루 도루를 할 때 3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는 홈을 훔쳤다. 2024.09.28 zangpabo@newspim.com |
시즌 57호 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이치로가 2001년 시애틀 시절 달성한 56도루를 넘어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작성했다. 연속 도루 성공 기록도 34개로 늘렸다.
오타니는 6회에는 시즌 54호 홈런포도 쏘아 올렸다. 6회 무사 2, 3루에서 앤서니 몰리나의 시속 139㎞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비거리 133m짜리 우월 3점 아치를 그렸다. 23일 콜로라도전 이후 닷새 만의 홈런.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55홈런-55도루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
[덴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회 무사 2, 3루에서 시즌 5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2024.09.28 zangpabo@newspim.com |
이날 MLB닷컴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위를 달성한 선수가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12년 트리스 스피커(10홈런-52도루)가 마지막이라고 보도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사실상 확정한 오타니는 정규시즌이 종료되면 112년 만에 탄생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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