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대회 목표로 했던 8강 진출 도전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20-28로 졌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헨리크 시그넬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4일 열린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5차전 덴마크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8.4 psoq1337@newspim.com |
1승 4패가 된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 팀의 골 득실에서 밀려 조 5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A조에서 8강에 오른 팀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이상 4승 1패)와 독일로 정해졌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1년 도쿄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덴마크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반에 던진 슈팅 18개 가운데 10개가 상대 골키퍼 잔드라 토프트에게 막히는 등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전반을 8-12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우빛나가 4일 열린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5차전 덴마크와 경기를 마치고 한국팬들의 격려 함성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2024.8.4 psoq1337@newspim.com |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3위에 오른 강호 덴마크의 수비벽에 고전하며 점수 차가 한때 10골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우빛나(서울시청)가 5골, 강은혜와 강경민(이상 SK)이 4골씩 터뜨렸다.
이번 대회 8강전은 노르웨이-브라질, 스웨덴-헝가리, 네덜란드-덴마크, 프랑스-독일 경기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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