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합동 대응 연수 실시
올해 홍역 환자 47명 발생해
결핵, 전파위험 높아 감시 중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위해 감염병에 대한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
질병관리청은 국방부와 함께 '2024년 질병관리청-국방부 감염병 합동 대응 역량 강화 공동연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질병청은 홍역과 결핵에 대한 집단발생 역학조사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 홍역은 우리나라에서 퇴치된 감염병이나 전파력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하여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 1일 기준 올해 47명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7.10 sdk1991@newspim.com |
집단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결핵 환자 발생 시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아 지속적인 결핵 예방 감시도 중요하다. 국내 결핵환자 수는 2020년 2만5350명, 2021년 2만2904명, 2022년 2만383명, 2023년 1만9540명이다.
질병청은 "경북권역 홍역 발생 사례와 군 내 결핵 발생 사례에 대한 대응 경험을 공유해 평상시 예방·관리 뿐만 아니라 향후 국내에서 홍역과 결핵 등 감염병 발생 시 보건당국과의 협업을 통해 전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 감염병 대응과 운영체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파견된 간호장교의 활동과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의 식품매개 감염병 역학조사 사례를 발표할 전망이다. 감염병 예방과 위기 상황의 조기 종식을 위한 군의 대비 상황 등도 소개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과의 공동연수를 통해 군부대 내 감염병 대응 역량이 지속적으로 강화된다"며 "질병청, 국방부, 지자체 공동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해 향후 감염병 위기 발생 시 더욱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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