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협정 통해 미국 지리공간 정보에 접근 가능해
미국산 무기 구입 예산 200억달러에서 더 늘리기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인도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방위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27일 인도의 영자 경제 일간 신문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연례 외교·국방장관 회의(2+2회의) 참석을 위해 전날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27일에 인도 측과 방위 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도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협정 체결로 인도는 자동화된 하드웨어 시스템과 미사일, 드론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미국의 지리공간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 인도는 현 200억달러 수준에서 미국산 무기 구입을 더 늘리기로 했다. 이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경쟁하기 위함이라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설명했다.
미국 측과 인도의 S. 자이샨카르 외교부 장관, 라지나트 싱 국방부 장관이 만나는 2+2회의의 의제는 코로나19(COVID-19) 대응 협력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사안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도 일정 후 스리랑카와 몰디브, 인도네시아를 순방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좌)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중)이 인도 국립전쟁기념관을 찾았다. 두 장관은 연례 외교·국방장관 회의(2+2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이다. 2020.10.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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