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올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2분기 대형 백색가전의 매출 호조와 판관비 절감 등을 이유로 롯데하이마트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국내 가전 수요 증가와 전년의 낮은 기저, 부진점포 구조조정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의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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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
이 연구원은 "현재 약 14조원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연간 약 34조원에 달하는 해외소비의 대체로 중산층 이상 가구의 여유자금이 큰 상황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체류시간의 증가로 집과 관련된 소비가 부각되고 있고 정부의 고효율가전 환급사업도 있어 하반기 내내 대형가전 수요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3분기 부진했던 에어컨 매출 실적 대비 올해는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매출 호조를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가 부진점포 총 12개점 폐점을 결정하고 고정비의 효율화, 광고판촉비 축소 등을 적극 진행하고 있는 점도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반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923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품목별로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마진 상품인 에어컨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총이익률은 하락하겠으나 기타 판관비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