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정책 고문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을 노골적으로 공격했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가장 미국에서 만들어진 차들을 가지고 있다"며 "나바로는 벽돌 자루보다 멍청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바로는 정말로 지능이 낮다"며 "여기서 그가 말하는 것은 명백하게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나바로 고문은 CNBC와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자동차 제조업자가 아니며 해외에서 제조된 많은 부품으로 자동차를 조립하는 조립업자라고 했다.
전날 머스크는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 같다"며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인 나바로 고문을 비난했다.
이 같은 갈등에 관한 질문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어쩌라고(whatever)"라면서 "우리는 대중 앞에서 우리의 이견을 표현하는 역사적으로 가장 투명한 정부"라고 강조했다.
![]() |
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09 mj72284@newspim.com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