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위급 협상단 방미...훌륭한 협상 가능성"
"한국 방위비 분담, 조 바이든 때 종료" 주장
"원스톱 쇼핑 아릅답고 효율적...中 전화 기다리고 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관세, 조선업, 에너지 투자, 방위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방금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과 훌륭한 통화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국의 막대하고 지속 불가능한 무역 흑자, 관세, 조선업, 미국산 LNG(액화천연가스) 대규모 구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공동 투자, 그리고 우리가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 방위에 대한 비용 지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 |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소 짓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은 나의 첫 임기 동안 군사 방위비를 지불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수십억 달러에 달했다"면서 "하지만 '슬리피(졸린)' 조 바이든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합의를 종료시켰다. 모두에게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쨌든 양국 모두에게 훌륭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과 여지가 있다"면서 "한국의 고위급 협상팀이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우리는 또한 다른 여러 국가들과 협상 중이며, 모두가 미국과 거래를 맺기 원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무역과 관세 외의 다른 주제들도 협상 테이블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스톱 쇼핑'은 아름답고 효율적인 과정이다!!"라면서 "중국도 거래를 원하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것 같다. 우리는 그들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곧 그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