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에너지디자인 3040' 구현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소한 민간분야 컨트롤타워인 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디자인 3040'은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전력 자립률을 40%까지 달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6.09 lbs0964@newspim.com |
전주시는 노후된 건물의 리모델링 시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6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많은 비용이 들고 환경피해가 발생되는 전면보수나 재건축보다는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데 초점을 둔 리모델링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우선 서노송동 지역의 건축물을 대상지로 정해 노후 창호를 교체하고 단열성능과 냉난방설비, LED 조명을 개선하는 등 친환경건축물로 탈바꿈시킨 뒤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여름과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정 및 상가 69개소에 열차단 필름과 어닝, 실링팬 등 에너지 고효율제품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완산생활체육공원 내 주차장에 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운영해 에너지 사업기금으로 확보키로 했다. 시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연간 20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려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사업들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수익공유형 태양광 발전사업인 시민햇빛발전소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1달간 전기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전기자전거 체험단을 운영키로 했다.
이외에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건물분야 에너지 효율 시민교육 △에너지전환 시민포럼 △에너지전환박람회 '나는 뽁뽁이다' 개최 △에너지독립운동 플랫폼 운영 등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사업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