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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모친 자택서 소동…한진家 집안싸움 '점입가경'

성탄절 이명희 고문 자택서 경영권 관련 말다툼 등 소란

  • 기사입력 : 2019년12월28일 10:58
  • 최종수정 : 2019년12월28일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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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여사와 말다툼을 벌인 사실이 외부로 알려져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조 회장이 말다툼 도중 물건을 부수는 등 감정싸움이 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과도 얽히며 한진가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성탄절인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이 고문의 자택을 찾아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일로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영결식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부터)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가 영정을 따라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2019.04.16 pangbin@newspim.com

조 전 부사장은 최근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제기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어머니인 이 고문이 누나인 조 전 부사장 편을 들고 있다는데 불만을 표하며, 물건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과 이 고문, 누나인 조 전 부사장과 동생인 조현민 전무간 감정싸움이 격화하며 향후 한진그룹 경영권도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내년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처리되는 만큼 조 회장 입장에서는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가족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향후 가족간 감정의 골이 깊어져 이른바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17.14%) 등 외부세력과 이 고문 등이 손을 잡을 경우 조 회장은 한진그룹 경영권을 뺏길 수도 있다.

현재 한진칼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8.94%며, 조원태 회장(6.52%)과 조현아 전 부사장(6.49%)의 지분율이 엇비슷하다. 조현민 전무(6.47%)와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도 5% 이상의 지분율을 보유중이다.

한진그룹 측은 "총수 일가의 개인적인 일이라 정확한 사실 관계는 확인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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