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진남매전쟁] 한진칼 주총 표대결 예측 불가..."KCGI엔 기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 회장 일가 불협화음...표 갈림으로 2대주주 KCGI에 유리
한진칼 내년 3월 주총서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

[서울=뉴스핌] 김형락 장봄이 기자 =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인수로 잠잠했던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불씨가 남매간 갈등이 불거지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 내년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두고 표 대결 구도도 복잡해졌다. 한진칼 2대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의 입지가 보다 넓어지는 형국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23일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원태 회장이 선대 회장의 형제간 공동경영 유훈을 어겼다"며 "향후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조 전 부사장 측은 "상속인 간 실질적인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 동일인(총수)이 지정됐고 조 전 부사장의 복귀 등에 대해 조 전 부사장과 어떠한 합의도 없었지만 대외적으로는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됐다"고 주장했다.

증권가에선 이날 조 전 부사장 측의 입장문 발표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하며 봉합되는 듯 했던 남매간 경영권 다툼 가능성이 다시 불거졌다고 보고 있다.

한진가는 지난 10월 말 고(故) 조양호 회장이 보유했던 한진칼 지분(17.84%)을 법정 상속비율(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로 나누고 상속을 마무리했다. 한진칼 지분 구도는 조원태 회장 6.52%, 조현아 전 부사장 6.49%, 조현민 한진칼 전무 6.47%, 이명희 고문 5.31%로 바뀌었다.

앞으로 관심사는 내년 3월 한진칼 주총 표 대결 양상이다. 한진칼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진칼 주주는 조원태 외 특수관계인 28.9%, KCGI 17.14%, 델타항공 10.0%, 대호개발 6.3%, 국민연금 4.1% 등으로 분포돼 있다.

이번에 드러난 조 회장 일가의 불협화음은 2대주주인 KCGI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증권업계 안팎의 시선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델타항공이 들어오면서 출구전략을 마련하던 KCGI에게 이번 이슈는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남매갈등이 실제 경영권 분쟁으로 실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표 갈림이나 한진가 분열 등으로 인해 호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KCGI와 한진그룹 경영진 간 표 대결은 지난 6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취득 사실을 밝히며 조 회장 일가 쪽으로 승기가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백기사로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이번달에는 반도건설이 계열사인 대호개발 등을 통해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면서 추후 주총에서 내놓을 방향성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6일 대호개발은 한진칼 지분율이 기존 5.06%에서 6.28%로 1.22%p(포인트)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한진칼 주총 표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KCGI도 전열을 가다듬으며 장기전을 준비중이다. 내년 주총에서 이사진 교체를 목표로 한진칼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이날 한진칼 추가 지분 취득사실도 공시했다. 지난 17~20일 사이 장내매수를 통해 한진칼 지분 1.30%를 추가 취득했다. 자기자금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유화증권과 진주저축은행, 세람저축은행 등 저축은행에서 차입한 차입금 220억원을 통해서다.

KCGI는 내년 주총 전까진 소송전을 이어가며 주주행동 명분을 쌓아 우호지분을 확보해 나가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조 회장 일가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내년 주총에서 델타항공이 대한항공 경영진 편을 들어도 조원태 회장 쪽으로 갈지, 조현아 부사장 쪽으로 갈지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주 입장에선 어느 쪽이든 자신에게 득이 되는 쪽으로 가면 되기 때문에 각 주주들이 유불리를 따져 세력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