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희호 여사 장례식…여야 대표들 “인권·민주주의 위해 헌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 여사 장례식, 14일 오전 현충원에서 엄수
황교안 “고인의 삶이 곧 민주주의 역사”
손학규 “대한민국 역사 한 페이지 넘어가”

[서울=뉴스핌] 조재완 김준희 기자 = 고(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이 14일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여야는 일제히 인권과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헌신한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80년 ‘김대중내란음모 사건’ 재판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사형 선고 받았을 때 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여사의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고했다. 이어 “동교동에서 아침마다 당직자들이 모여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 먹을 때 (이 여사가) 와서 챙겨주던 모습이 다시금 새롭게 기억이 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제 영원한 동행을 해온 동지였던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영면하길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고(故) 이희호 여사 추모식이 14일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고인은 추모식을 치른 뒤 현충원 김대중 대통령묘역에 안장된다. 2019.06.14. zunii@newspim.com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평생 여성 인권 증진과 평등 사회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을 조명했다.

그는 “이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다. 여사의 발자취를 따라 대한민국 여성 인권의 길이 열려왔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일평생 오롯이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의 길을 걸으셨던 이 여사의 영전에 깊이 머리 숙여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남긴 여사의 말씀이 국민 모두의 마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 그 뜻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평화를 위해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 여사의 별세로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며 애도했다. 

손 대표는 이 여사가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인동초(忍冬草·혹독한 겨울을 이겨내는 꽃) 민주정신’으로 민주주의 역사를 썼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이 여사는 여성운동 선각자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향상, 그리고 복지사회를 향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손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을 당시, 중국 한 언론은 노벨 평화상 절반은 부인의 몫이라고 평한 바 있다. 김 대통령의 동반자를 넘어 대한민국 여성의 선각자인 여사가 쓴 역사는 대한민국에 영원히 빛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는 우리가 쓰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故)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영정이 14일 오전 서울 동교동 사저와 김대중도서관을 들른 뒤 장지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9.06.14 leehs@newspim.com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추도사에서 이 여사를 ‘이희호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세상이 모두 선생을 칭송한다. 선생이 일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온 민주주의, 인권, 평화 그리고 평등의 가치와 따뜻한 인간애 때문”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 여사는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동반자이나 나에게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삶에 용기를 심어준 선걱자이자 개척자로 깊이 각인돼 있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고인은) 당대에 드문 엘리트 여성이었지만 배운 것을 가치 있게 쓰고자 편한 길 마다하고 험로를 택해 걸었다. 고통 받는 이들과 한편에 서느라 고단하고 신산했던 삶이지만, 여사님은 끝끝내 용기를 놓지 않았고,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추모식을 치른 뒤 오전 10시 50분 현충원 김대중 대통령묘역에 안장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희호 여사의 영정을 뒤따르고 있다. 2019.06.14 alwaysame@newspim.com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