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연경 '라스트 댄스'를 위한 '은퇴 투어'를 열자"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회의실에서 열린 단장 간담회 때 흥국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이 김연경의 은퇴 투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IBK기업은행이 16일 흥국생명과 홈경기 종료 후 자체 은퇴식을 열어준 게 계기가 됐다. 당시 은퇴식에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연경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고 기업은행 선수들도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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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16일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마치고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으로부터 사인 액자를 받고 있다. [사진 = 흥국생명] |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던 김연경은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국가대표를 반납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김연경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는 정규리그 7경기와 흥국생명이 직행을 예약한 챔피언결정전이 5차전까지 갈 경우 최대 12경기에 불과하다. 정규리그 7경기 가운데 흥국생명의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3경기를 뺀 4경기가 방문경기다.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원정경기가 두 번째 은퇴 투어 경기다. 이후 3월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원정 고별 은퇴 투어가 이어진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