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에서 1분29초835로 대회신... 500m 이어 두번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28초63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혼성 계주와 여자 5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대회 3관왕이 됐다. 함께 결선에 진출했던 심석희(서울시청)는 4위를 차지했다.
![]() |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민정이 9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김길리와 심석희를 제치고 1위로 질주하고 있다. 2025.2.9 psoq1337@newspim.com |
![]() |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민정이 9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김길리와 심석희를 제치고 1위로 질주하고 있다. 2025.2.9 psoq1337@newspim.com |
최민정은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어 1위로 레이스를 주도했다. 선두에서 질주하던 최민정은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김길리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다시 역전에 성공해 1위를 되찾았다. 최민정은 이후 속도를 올리면서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이날 여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1분29초83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대표팀 선배 심석희가 2017 삿포로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아시안게임 기록(1분30초376)을 경신했다. 최민정은 8일에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도 43초321의 기록으로 판커신(중국)이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세웠던 아시안게임 기록(43초371)을 8년 만에 새로 썼다.
이날 벌어진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 대표팀은 4위에 그쳐 최민정의 한국 쇼트트랙 최초 아시안게임 4관왕 등극은 무산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