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장성우가 박지원 꺾고 2관왕에 올랐다.
장성우는 9일(한국시간)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304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지난 8일 2000m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성우는 이날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3관왕에 도전한 박지원은 1분28초82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성우가 9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선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5.2.9 psoq1337@newspim.com |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성우(오른쪽)가 9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을 마치고 박지원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2025.2.9 psoq1337@newspim.com |
레이스 초반 중국 선수들에 밀려 3위에 자리한 장성우는 속도를 올려 2위로 올라선 뒤 인코스를 파로 들어 선두에 등극했다. 중국의 쑨룽이 넘어진 사이에 박지원은 2위로 도약했다. 이후 상승 페이스를 유지한 장성우와 박지원은 각각 1, 2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준결승에서 탈락한 김건우(스포츠토토)는 순위결정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성우가 9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선에서 1위로 골인하 뒤 기뻐하고 있다. 2025.2.9 psoq1337@newspim.com |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1000m 준결승 1조에서 반칙으로 탈락했다. 인코스를 무리하게 파고들어 한국 대표팀 박지원(서울시청)과 일본의 마쓰즈 슈타를 제치는 과정에서 마쓰즈와 접촉했고, 마쓰즈가 흔들리면서 대열에서 이탈했다. 심판진은 레이스를 마친 뒤 린샤오쥔에게 반칙을 선언했고, 마쓰즈에겐 어드밴스를 부여했다. 박지원은 1분26초625의 기록으로 중국 쑨룽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쇼트트랙 9개 종목에서 6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던 한국은 남녀 계주를 제외한 7개 종목에서 금메달 6개를 쓸어 담았다. 은메달은 4개, 동메달은 3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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