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노메달 설움 씻고 亞게임 첫 금메달 수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예상대로 여자 500m에서 우승했다. 월드컵에서 수많은 메달을 땄던 김민선은 아시안게임에선 첫 금메달이다. 고등학교 시절이던 2017년 삿포로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에 데뷔했다가 500m 7위, 1000m 13위로 노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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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선이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2025.2.9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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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선이 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9 psoq1337@newspim.com |
김민선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38초24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33으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 톱클래스인 김민선을 견제할 일본은 2진급을 꾸려 출전했다.
전체 10개 조 가운데 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6으로 통과하며 금메달을 예고했다. 김민선의 100m 기록은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빨랐다. 더욱 스피드를 끌어올린 김민선은 38초24로 결승선을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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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선이 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5.2.9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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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선이 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5.2.9 psoq1337@newspim.com |
9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나현은 첫 100m를 10초61로 통과한 뒤 막판 스퍼트를 펼쳐 38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 김민선에게 0.09초 뒤졌다. 동메달은 중국의 톈루이닝(38초57)이 차지했다. 한국의 김은서(단국대·39초56)와 박채은(한국체대·39초58)은 각각 12위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신설된 스피드 스케이팅 100m에서 0.004초 차이로 금,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던 이나현과 김민선은 연일 메달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