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와 8강전서 3게임만 내주며 2-0 완승
5경기서 14게임만 내줘 절정의 경기력 과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압도적 경기력을 과시하며 4강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650만 호주달러·약 872억원) 11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에마 나바로(8위·미국)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시비옹테크가 22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나바로에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2025.1.22 psoq1337@newspim.com |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매디슨 키스(14위·미국)가 가엘 몽피스(프랑스)의 아내 엘리나 스비톨리나(27위·우크라이나)를 2-1(3-6 6-3 6-4)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 시비옹테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둘은 모두 호주오픈에서는 4강이 최고 성적이며 상대 전적은 4승 1패로 시비옹테크가 크게 앞선다.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파울라 바도사(12위·스페인), 시비옹테크-키스로 압축됐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키스가 22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스비톨리나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2025.1.22 psoq1337@newspim.com |
지난해 하반기 도핑 양성 반응으로 1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5경기를 모두 2-0 승리로 장식하며 5경기에서 단 14게임만 내주는 파죽지세로 4강까지 올랐다. 최근 호주오픈에서 8강까지 5경기에서 15게임 이하만 내준 사례는 2013년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 이후 올해 시비옹테크가 12년 만이다. 당시 샤라포바는 8강까지 9게임만 내주고 승승장구하다 4강에서 리나(은퇴·중국)에게 0-2(2-6 2-6)로 완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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