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16강 진출 상금 3억8000만원씩 챙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창부수(夫唱婦隨)인가.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남편 몽피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아내 스비톨리나가 승리했다. 몽피스는 승리한 아내에게 달려가 축하 키스를 나눴다. 같은 날 세계 4위의 상위 랭커를 꺾고 나란히 16강에 오른 테니스 부부는 각각 16강 진출 상금 42만 호주달러(3억8000만원)씩 둘이서 7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몽피스(왼쪽)가 18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승리한 스비톨리나에게 키스하고 있다. 다. 2025.1.18 psoq1337@newspim.com |
가엘 몽피스(41위·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3-6 7-5 7-6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7위·우크라이나)는 자스민 파올리니(4위·이탈리아)를 2-1(2-6 6-4 6-0)로 물리쳤다.
몽피스는 벤 셸턴(20위·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투고 스비톨리나는 대니엘 콜린스(11위)-매디슨 키스(14위·이상 미국) 경기 승자와 16강전에서 만난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몽피스(왼쪽)가 18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아내 스비톨리나를 응원하고 있다. 다. 2025.1.18 psoq1337@newspim.com |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비톨리나가 18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18 psoq1337@newspim.com |
38세의 몽피스는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ASB 클래식 단식 결승에서 지주 베리스(66위·벨기에)를 물리치고 1977년 홍콩 트로피에서 켄 로즈월(호주)이 만 43세에 우승한 이후 48년 만에 나온 ATP 투어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몽피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2008년 프랑스오픈, 2016년 US오픈 4강이 최고 성적이며 스비톨리나는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2023년 윔블던 등 세 차례 4강에 오른 게 메이저 대회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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