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모두가 냉정을 찾고 국민을 위한 일을 했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법무부 통상 업무를 잘 챙기겠다. 직에 연연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26 yooksa@newspim.com |
다만 박 장관은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나', '위헌적 포고령 지적에 동의하는가'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박 장관은 전날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후 회의를 개최하고, 헌법과 법령에 따라 법무부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혁 법무부 감찰관은 전날 회의 참석 후 비상계엄 선포해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30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