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11일 김제사회복지관에 지역사랑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지역사랑성금 5000만원으로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10개 기관을 선정하고 각 기관에 기부금 전달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한 곳으로 선정된 김제사회복지관은 주거취약계층이 모여사는 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자체 운영비로 매일 독거어르신 100여 명의 식사와 40여 명의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20여 년간 무료 경로식당을 운영하며 노후화된 조리실 환경개선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그동안 70세 이상 고령의 인력이 조리부터 세척까지 담당했던 40kg 상당의 무거운 국솥을 회전식 국솥으로 교체해 안전사고의 우려를 줄이고, 부식되고 화력이 약했던 가스레인지를 새롭게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조리 환경을 구축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제사회복지관 정훈 관장, 전북은행노동조합 정원호 위원장, 노조간부 전원, 전북은행 김범식 김제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노동조합 정원호 위원장은 "김제시 무료급식 인원 중 약 44%를 감당하고 있으나 시설은 가장 노후 되어 음식 조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복지관이 환경개선을 마치고 많은 분들이 기뻐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성금이 민들레 홀씨처럼 지역사회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