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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지역 국회의원에 'TK통합' 적극 지원 요청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20:30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20:30

14일, 경북도-국힘 경북권 국회의원 'TK'통합 간담회
국회의원 "세부적인 전략·지역별 대책 등 통합내용 보완·주민의견 중요성 강조"

[안동·서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와 경북권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구경북(TK) 행정통합 관련 논의를 공유했다.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TK행정통합' 간담회에서 이철우 지사는 "통합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지사와 국민의힘 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 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 경북도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북도와 경북권 국힘 국회의원이 참석한 TK행정통합' 간담회.[사진=경북도]2024.11.14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방자치 30년이 넘도록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수없이 외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통합으로 대구경북이 더 큰 권한과 재정을 확보해야 지방이 주도하고 시도민이 주인으로서 주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을 펼 수 있다"고 강조하고 "국회에서 대구경북통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형수 도당위원장은 "오늘은 그동안 경북과 대구가 추진해온 통합의 경과와 통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통합의 방향을 이해하고 다양한 우려와 문제점들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대구경북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대구경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의에 앞서 경북도는 4개기관 합의문에 대한 주요내용과 특별법안의 주요 특례 등을 설명했다.

또 재정특례, 도청신도시 행정복합도시 특례, 투자심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환경규제와 농지・산지 권한 특례, 글로벌미래특구 및 산업단지 개발계획 특례 등 지역 주도로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도 소개했다.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TK행정통합' 간담회에서 이철우 지사와 국민의힘 박형수 경북도당위원장, 국회의원, 경북도 간부공무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11.14 nulcheon@newspim.com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구경북통합의 비전과 취지와 지방으로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기본방향에는 다수가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특별법 통과의 어려움과 북부지역 발전대책의 구체화 등 우려도 제기됐다. 또 이의 해결과 대책의 필요성도 다수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통합방안에 대한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과 다양한 권역.지역들의 협의와 조정의 중요성이 제시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역할론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통합은 지방이 살기위해 가야할 방향이라는데에는 국회의원들도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대구경북통합 방안과 특별법안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협의하고, 통합안에 대해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적극 설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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