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B손해보험이 5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공격수 엘리안이 수술대에 오른 한국전력은 5연승이 끊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를 처음 기용했으나,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전역 후 복귀전을 치른 KB손해보험 황택의. [사진=KOVO] |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0(25-21 28-26 25-23)으로 눌렀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전패의 위기에서 벗어났고, 한국전력은 구단 첫 라운드 전승 기회를 놓쳤다.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는 전역 후 기분 좋은 복귀전을 치렀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가 공격을 지휘한 이날은 51.16%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나경복은 이적 후 가장 높은 69.57%의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19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마지막 득점 순간 무릎을 다친 한국전력 주포 엘리안은 이날 오전에 수술을 받았다.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KB손해보험에 5-9로 밀렸다.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KOVO] |
광주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0-3(21-25 13-25 15-25)으로 완패, 개막전 승리 후 5연패했다.
자비치를 내보내고 영입한 테일러는 팀 내 최다인 13점(공격 성공률 27.27%)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에 비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28득점(공격 성공률 53.19%)을 올리며 테일러와 경쟁에서 나은 기량을 보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승점 10(4승 2패)을 채우며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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