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6일 박정 국회 예산결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을 만나 시 주요사업들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김 시장은 "교부세는 점점 줄어들고 물가상승에 따른 고정지출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용재원이 부족해 지는 지자체의 현실"이라며 국도비 보조사업들에 대한 비율조정, 재정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박정 예결위원장을 찾아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보라 안성시장(가운데)[사진=안성시]

특히 김 시장은 "국도비 보조사업은 보조비율이 정해져 있지만,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사업량이 많거나, 인건비의 경우 수당까지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사업비 비율은 높아 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수요가 높은 지역화폐 지원사업,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전기버스 보급사업등도 실제 요청액보다 보조금이 적게 교부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체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시군구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정 위원장은 "안성시의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정부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하도록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반도체 융합센터 구축 413억, 안성 봉업사지 지원사업 60억원등 안성시 주요사업에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구리-안성간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안성시의 변화된 위상에 발맞춰 적절한 정부차원의 협력과 관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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