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4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유럽 탄소배출 규제 차원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승용차 기준 약 20% 강화된다"며 "유럽 전동화율이 약 15%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감축 요구량"이라고 말했다.
SK온 관계자는 "해당 규제 시행으로 전기차 비중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일부 유럽 OEM사들의 경우 규제 기관을 대상으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온 역시 고객사들의 니즈를 고려해 2025년 유럽 공급량에 대해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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