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경기 평택시와 평택시의회가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벤치마킹하려고 용인시를 찾았다.
평택시 관계자와 김산수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3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를 배우고 장애인 복지정책을 수립하고자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둘러봤다.
이들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모사업으로 마련한 ▲크로스컨트리 ▲육상레이싱 ▲XR스포츠 ▲스크린사격 ▲아이핏 ▲3D모션 시스템을 체험했다. 또 경기도교육청 공모사업으로 마련한 ▲3XR 스크린 ▲디지털 스케치 ▲멀티터치 테이블 ▲시니어테이블 기기를 직접 경험하고, 센터 운영 방식과 이용자 만족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관계자들이 '용인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찾아 각종 시설을 체험했다. [사진=용인시] |
옛 차량등록사업소 사무실을 개조해 마련한 센터는 지난해 7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 원을, 올해 2월 경기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 원을 각각 지원받았다.
시는 여기에 자체 예산 1억 원을 들여 가상현실 체험시설과 콘텐츠를 마련했고, 장애인 편의시설과 건물 외부공사를 마치고 올해 6월 24일 개관해 현재 시 장애인체육회가 운영 중이다.
센터는 전국에서 4번째이자 도내에서는 처음 운영하는 시설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건립하려고 지자체와 교육청, 장애인체육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시설 지원에 협력한 첫 사례다.
센터는 장애인은 물론 특수학교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 활동을 돕고, 장애와 비장애 벽을 허문 우수사례로 평가받는다.
600㎡에 AR·VR·3XR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신체활동과 두뇌활동을 하도록 돕는 크로스컨트리, 육상 레이싱, XR 스포츠(야구, 양궁, 볼링, 핸드볼, 농구, 축구), 스크린 사격, 3D 모션 시스템을 설치했다.
센터는 이를 활용해 체력 증진과 두뇌 향상을 돕는 교육 게임, 멀티 터치 테이블, 시니어 테이블을 비롯한 10여 종에서 200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도내 다른 시·군 장애인과 장애 학생도 함께 이용하는 스포츠 체험 거점센터 기능을 수행하면서 지난 31일 기준 1644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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