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특검 폐기된 지 2주만에 발의…급조된 특검"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3번째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이재명 방탄용이자 대통령 탄핵 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위헌적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민의힘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민주당이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또 발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08 leehs@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2번째 특검이 폐기된 지 2주 만에 수사대상을 5건이나 늘린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민주당이 얼마나 허술하고 급조된 특검을 남발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특검법 수사대상 중에는 김 여사와 아무 연관이 없는 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도 들어가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 이재명 특검법을 만들면 13건이 아니라 130건 수사대상도 만들 수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특정 개인을 타겟으로 아무 의혹이나 마구 엮어 막가파식 수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특검법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검찰의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불기소 처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나름대로 공정하게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노력했으리라 생각한다"며 "판단은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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