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위성통신 안테나 및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케이앤에스아이앤씨가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하는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II(MOSCOS-II) 구매사업'과 관련해 위성 안테나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Ⅱ 구매사업'은 노후화된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Ⅰ을 교체하는 총 928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주사업자(KT)와 총 4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을 통해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2025년부터 3년 동안 육상에 설치하는 통제국 및 지상국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인 수상함과 잠수함, 차량 전체의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을 단독으로 공급하게 된다. 추가적으로 시스템 공급 외에도 설치 및 유지보수를 제공해 향후 20년 가량 해군 통신 체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경쟁 업체와의 운용시험 평가에서 유일하게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위성안테나 시스템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잠수함용 안테나는 국내 유일의 인접 위성 간섭 회피 알고리즘이 적용돼 초소형임에도 목표 위성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어 이번 계약 체결에 큰 기여를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 로고. [사진=케이앤에스아이앤씨] |
케이앤에스아이앤씨 국방 사업 관리자는 "이외에도 무인 드론, 함정 및 전투차량 등 다수의 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 체결은 현재 당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의 밑거름이 되고, 대한민국 방위력 강화에 지대한 기여와 방산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좋은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해양 위성 안테나 전문업체를 시작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해 국내외 고객사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유일의 전투용 안테나 생산업체로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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