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국내 1위, 글로벌 3위 ACF(이방성전도필름) 및 주파수 관련 전자부품인 수정진동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대표 김정희)은 공모가를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공모가를 시장친화적인 22,000원으로 확정했다. 밴드 상단 초과의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는 신청수량 기준 25%를 초과하였으며, 19% 이상의 수량은 밴드 상단 가격을 제시하였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이달 14(월)~15(화) 양일간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고, 10월 25일(금)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804억원, 영업이익 135억을 달성했던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글로벌 IT기업 A사의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 ACF 매출 비중이 높으며, 향후 시너지 효과가 큰 신규 접합소재 신제품 등을 선보여 내실과 혁신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기존에 전량 수입하던 이방성전도필름(ACF) 제품을 국산화했다. ACF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얇은 필름 형태의 접착·도전재료로, TV·모니터·휴대폰과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과 카메라 모듈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꾸준한 연구개발로 확보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여 국내 1위, 글로벌 3위의 마켓셰어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해 코넥스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김정희 대표이사는 금년 5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는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공모가를 확정함에 있어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은 주주가치였으며, 당사는 그동안 해온 것처럼 오로지 사업을 통해 결실을 거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 여러분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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