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앙대학교는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PTIT)과 대학 교육 협력 프로젝트 'PTIT 가상융합대학'의 설립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위정현 가상융합대학장과 당 화이 박(Dang Hoai Bac) PTI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PTIT 가상융합대학 설립 발표 행사가 개최됐다.
PTIT 가상융합대학은 지난해 12월 중앙대와 PTIT가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한다. IT 기반 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인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을 PTIT에도 설립해 공동연구, 산학협력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추진된 단순 유학생 유치나 학과 설립을 넘어 실질적인 시너지를 만들자는데 양 대학이 뜻을 모은 것이다.
PTIT 가상융합대학의 학장은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과 까오 민 탕(Cao Min Tang) PTIT 교수가 공동으로 맡는다.
당 화이 박 PTIT 총장은 "PTIT 가상융합대학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최고의 IT 전문가들로부터 게임, IT 분야의 디지털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로 전공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학장은 "베트남 IT 교육 협력의 중심축을 만들기 위해 전문 기술뿐만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PTIT 가상융합대학은 국내 대학의 글로벌 고등교육시장 진출·협력에 새로운 장을 연 획기적인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PTIT 가상융합대학 설립 발표 행사에 참여한 당 화이 박 PTIT 총장(왼쪽)과 위정현 가상융합대학장(오른쪽)/제공=중앙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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