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480만명 달해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근 3년간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이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정무위 소속 신장식 의원(조국혁신당)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공서, 대학, 공사 등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은 최근 3년간 499만4012명이었다. 이중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건수는 479만8561명분이었다.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신고건수는 2020년 11건에 불과했지만 ▲2021년 22건 ▲2022년 23건 ▲2023년 41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경기도 교육청 해킹(296만6485명), 경북대학교 해킹(70만54명) 등 큰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작년 9월 15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유출신고 대상이 '고유식별번호(주민등록번호 등), 불법접근(해킹)에 의한 경우 1건 이상'도 신고가 가능하게 확대되면서 올해는 7월까지의 신고건수가 67건으로 급증했다.
이 중 조사가 완료돼 의결 처분이 된 건수는 70건이다.
신장식 의원은 "공공기관은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보안시스템이나 개인정보 관리체계등, 철저한 보안이 필요"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수법도 다양화되는 만큼 공공기관도 이에 맞추어 국민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강화·보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지난 3년간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이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개인정보 유출 예시 그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09.12 100wi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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