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이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민규(27·본명 김민규)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코리아 직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록시땅코리아 직원을 상대로 한 고발 민원을 접수해 수사 1과에 배당했다.
세븐틴 민규 사진 무단 게재 사안에 대한 록시땅 공식 입장문[출처=록시땅코리아 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처] |
앞서 한 누리꾼은 지난 4일 국민신문고에 민규의 노출 사진을 SNS에 올린 브랜드 직원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누리꾼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임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취지로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 논란은 록시땅코리아 직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민규의 미공개 화보 사진을 올리며 시작됐다. 해당 직원이 올린 사진에는 민규의 노출 사진도 다수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록시땅코리아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당사는 최근 록시땅 코리아 앰버서더 캠페인 관련 비공식 사진들이 무단으로 당사 SNS계정을 통해 게재된 사안에 대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해당 직원을 즉각 모든 직무에서 완전히 배제했으며, 인사 조치(대기발령)가 실행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민감한 사건으로 절차에 따라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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