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객관적 설명 부족…주민 불안 키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박승찬 청주시의원은 5일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원구 현도면 재활용센터 신축과 관련해 졸속행정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제89회 임시회 2차 본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가 재활용 선별센터 신축사업 부지 변경에 대한 과정과 객관적 근거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승찬 청주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청주시의회] 2024.09.05 baek3413@newspim.com |
그는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강내면 학천리를 대상지로 해 2022년 1월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 총사업비 조정 등의 절차를 진행하다, 뚜렷한 이유 없이 2022년 2월 현도면 죽전리도 사업 위치가 변경됐다"며 "이로인해 주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도면 주민들의 반발은 단순한 님비현상이 아니라, 청주시의 졸속행정에 대한 정당한 분노"라며 "시는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투명한 행정 절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 현도면 주민 100여명은 청주시 임시청사 정문앞에서 재활용 선별센터 건립 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한편 청주시는 26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6년까지 현도면 죽전리에 하루 11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선별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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