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AP 회원국에 한국 디지털 정책 소개
인공지능 기술의 국제적 연대 필요성 강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3~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UN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이하 ESCAP)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포용 및 전환 장관회의'에 동참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장관회의의 부의장을 수임해 디지털 협력에 관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3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UN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이하 ESCAP)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포용 및 전환 장관회의'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9.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과기부는 이번 장관회의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과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 등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한국의 디지털 정책을 ESCAP 회원국들에게 소개했다. 지난 5월 개최한 'AI 서울 정상회의' 사례를 공유해 인공지능 안전뿐만 아니라 혁신, 포용까지 포함하는 균형적인 글로벌 인공지능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한 회원국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2006년 유치한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의 중앙아시아 여성 ICT 교육프로그램 출범식 등에 참석해 아태지역 ICT 인적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치국으로서 APCICT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이 인류에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며 "곧 출범할 한국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등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이 전세계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미래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태지역의 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해 2022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됐다. 뿐만 아니라 각 회원국이 모여 자유, 사회적 진보와 생활 수준의 향상, 인류의 연대 등 UN 회원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역내 디지털 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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