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자기주도형 인공지능(AI) 수학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의 운영사 튜링이 올해 상반기 정부·공공기관(B2G) 서비스 매출이 전년도 상반기 대비 27배 가량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튜링] |
수학대왕은 자기주도형 AI 수학 학습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 모델을 기반으로 단 5개의 문제풀이 만으로 학생의 실력을 진단해준다. 수학대왕은 8만개가 넘는 양질의 수학 문제를 자체 제작해 보유하고 있다.
방대한 문제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 공교육에서만 국내 45개교의 4000명이 넘는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실제 공교육에 공급된 수학대왕의 누적 문제풀이 시간은 4만3000시간으로, 연간 단위로 환산하면 5년여에 달한다. 학생들이 학습한 문제 수는 약 232만 개로 사실상 1분마다 1문제씩 학습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해 초에 '수학대왕 CLASS'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지난해 보다 더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수학대왕 CLASS는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AI 기반 학생 관리용 대시보드 서비스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별 학습 현황과 AI가 분석한 실력 분석 데이터를 한눈에 보며 효과적으로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AI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수준별로 꼭 필요한 문제들을 중심으로 맞춤형 숙제를 제공한다. 채점까지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어 수업 이외의 잔업 부담을 줄여준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 역시 수학대왕이 공교육에서 인기를 끄는 비결이다. 수학대왕에는 학교 랭킹전, 장학금 제도 등 학생들이 공부에 재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자연스럽게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더 나아가 공부 습관을 정착하는데까지 이어진다. 실제로 초기 공부 습관이 중요한 초등학교가 수학대왕 계약 학교 중 약 46%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동기부여를 통해 공부 의지를 길러야 하는 고등학교에서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여수여자고등학교의 경우 수학대왕과 6번의 재계약을 진행할 정도로 높은 고객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도 튜링은 AI 고도화를 통해 공부의 편의성을 높이고 교사들의 잡무를 줄여 최적화된 학습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해 편리한 사용을 이끌어내고 신학기를 맞아 수학대왕이 필요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내에는 시중 문제집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하고 유사 문제 출제 기능도 출시해 학생들이 더욱 폭넓은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체 제작한 초등 수학 개념강의 영상을 지속 업로드하며 자체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전국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도록 도와 수학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튜링의 목표"라며 "수학대왕과 수학대왕 클래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