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당 예상환자 35만→20만명
코로나19 치료제 25만명분 도입 완료해
하루 치료제 5000명분 사용…수급 안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8월 4주 입원 환자 수가 1164명으로 지난주보다 20.5% 감소했다"며 "여름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방안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표본감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8월 4주 입원 환자 수가 1164명으로 지난주 보다 20.5% 감소했다"며 "8월 3주 1464명에서 300명 감소해 금번 여름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지 청장은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이라며 "(예상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된다"고 했다.
질병청은 예비비로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 26만2000명분을 이번주까지 도입했다. 전국 보건소와 약국에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 치료제 재고량이 평균 4~5만명분으로 유지하고 있어 치료제를 이번주 10만명분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 청장은 "최근 하루 치료제 사용량이 5000명분인 것을 감안하면 현장에 하루 사용량의 20배 이상 재고량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치료제 수급은 금주 중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현재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JN.1 신규 백신을 도입해 10월부터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상세 계획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여름철 유행이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지만 개학과 추석 연휴에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건강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대응 체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