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 프로 야구선수 장원삼이 JTBC 예능 '최강야구'에서 하차한다.
19일 JTBC '최강야구' 제작진은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전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라며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 야구선수 장원삼이 음주운전으로 '최강야구'에서 하차한다. [사진=JTBC '최강야구'] 2024.08.19 alice09@newspim.com |
끝으로 "또한 장원삼 선수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MBC보도에 따르면 장원삼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장원삼의 혈줄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장원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안좋은 소식으로 긴글을 전해드려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보도 된 내용 대로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게 맞다"고 인정했다.
장원삼은 해당 사고가 숙취 운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말에 따르면, 장원삼은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모여 1∼3차까지 술자리를 했고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17일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정오경 차를 몰고 나갔다 접촉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장원삼은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은퇴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팀들과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자진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고, PD님과 감독님께 직접 찾아뵙고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원삼은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으며 KBO리그에서 좌완투수로 '100승' 이상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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