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오는 9월 송이채취 시기를 맞아 군유림에서 생산되는 송이버섯을 임야 소재 마을에 양여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군유 임야에서 생산되는 송이에 대한 채취 및 매각권을 마을에 부여해 마을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송이생산임지 관리를 위해 송이버섯을 한시적으로 양여한다. 기간은 9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양양 송이버섯.[사진=양양군청] 2024.08.14 onemoregive@newspim.com |
양양송이 지리적표시제 운영에 따라 각 마을이 군유 임야에서 채취한 송이는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공판장을 통해 공판되며 군은 송이 공판액의 10%를 임대료로 받아 군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양여 대상 마을은 양양읍 월리, 서면 범부리․수리, 손양면 상왕도리․부소치리, 현북면 원일전리․장리, 강현면 둔전리 등 8개 마을로 군유림 총 20필지에 45만7535㎡를 양여한다.
군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국유림의 보호협약에 의한 임산물 무상양여 기준'을 적용해 이달 중 마을회와 양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양양군 송이 생산현황(공판량)을 보면 2021년 2948kg, 2022년 4734kg, 지난해 5324kg을 채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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