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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네이처 본지 논문에 'uRAST' 기술 게재…국내외 과학계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8월05일 16:28

최종수정 : 2024년08월05일 16:28

최단 항생제 감수성 검사 병원균 동정에 활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임상 미생물 진단 혁신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지난주 유명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본지에 게재된 'uRAST' 기술로 국내∙외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배경에 퀀타매트릭스가 뚝심 있게 연구해온 분자진단 기술 QMAP이 숨은 공신 역할을 해 화제다.

5일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 및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 개발한, 혈액배양, 균동정, 항생제감수성 검사를 모두 통합한 올인원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 'uRAST(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는 퀀타매트릭스의 2가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첫째는 이미 상업화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인 'dRAST(direct & 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 이고, 둘째는 균 동정 기술인 'QmapID(Quick Mapping ID Assay)'로써 두 가지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기존 2~3일 걸리던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13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혁신적인 결과를 달성하면서 지난달 25일 네이처 본지에 최단 시간 내 항생제 감수성 검사 기술로 게재됐다. 

QMAP기술 활용한 QMAP 2.0 장비(왼쪽), 마이크로디스크 구조 및 패터닝(가운데), 전자동화 QMIA장비. [사진=퀀타매트릭스]

두 가지 핵심 기술 중 전 세계 상급종합병원 및 수탁검사기관 등에서 이미 사용 중인 'dRAST'와 달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퀀타매트릭스 분자진단 기술인 'QmapID'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균 동정은 수십 가지 이상의 균종 및 내성 유전자를 동시에 구분해내야 하기 때문에 최첨단 분자진단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QmapID'는 여러가지 정보를 한번에 구분해내는 다중 진단에 특화된 기술로써 네이처 본지 게재를 계기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QmapID'는 권성훈 대표가 퀀타매트릭스 창업 이전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연구해온 다중마커 분자진단 기술인 'QMAP(QuantaMatrix Multi Assay Platform)'가 본체다. 퀀타매트릭스 분자진단 기술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패터닝 기술과 노광 기술, 미세 나노 입자를 제조하는 나노 기술, 마이크로 디스크에 새겨진 코드 패턴별로 특이적으로 구분 및 검출하는 광학 기술, 표면화학 처리 기술, 생화학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개발됐다. 

이 기술의 핵심은 한 번의 검사로 최대 1000개 이상의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구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50u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입자인 '마이크로디스크(Microdisk)'에 반도체 공정을 사용하여 다양한 코드를 위치, 크기, 패턴 등을 구분하여 새겨 넣었다. 또한 마이크로디스크에는 단백질, DNA, RNA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부착할 수 있어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상업화된 기술이다.

퀀타매트릭스 분자진단도 여러 편의 네이처 자매지 논문들로 검증된 원천기술을 융합해 탄생한 기술이다. 재료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머터리얼즈 (Nature Material)'(Impact factor: 41.2)에 2008년, 2010년, 2011년에 게재됐으며, 2009년에는 광학 분야의 유명 학술지인 '네이처 포토닉스 (Nature Photonics)'(Impact factor: 35.0)에 실리는 등 4년 연속 네이처 자매지에 실려 주목받았고, 두 논문은 저널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다중 검사의 장점은 다양한 균을 구별해야 하는 균 동정에 유용하다는 것이다. 균 동정과 내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약 50~100종에 가까운 서로 다른 균종을 빠르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퀀타매트릭스는 머리카락 단면보다 작은 미세입자에 바코드를 새기는 방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균종을 한번의 검사로 특이적으로 구별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고, 균 동정에 물리적으로 소요되는 작업과 시간을 과감하게 단축할 수 있었다.

퀀타매트릭스는 'QMAP'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를 개발하여 2014년 'QMAP'과 2015년 'QMAP 2.0'으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였고, 2020년 올인원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한 면역진단용 전자동화 장비 'QMIA'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혈액을 통한 4종의 바이오마커를 통하여 치매 위험도를 조기 예측하는 '알츠플러스(AlzPlus)'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여 식약처 인허가를 받고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가 17년간 끈기 있게 개발해온 고유의 분자진단 원천기술 'QMAP' 플랫폼 기술은 '알츠플러스(AlzPlus)' 사업화에 이어 이번 'QmapID'에도 핵심기술이 활용돼 오랜 연구의 결실을 꽃피우고 있다. 'QMAP' 플랫폼 기술은 유전물질 분석, 단백질 분석 등 다양한 검사에 적용될 수 있어서 앞으로 고유한 다중 진단의 장점을 바탕으로 'QmapID', '알츠플러스(AlzPlus)'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중 진단 검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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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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