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와 업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인천시가 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업 등과 같이 서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의 업소 가운데 가격과 위생상태, 공공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모범업소로 현재 인천에는 280곳이 있다.
인천시 착한가격업소 지원 강화 [포스터=인천시] |
인천시는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한 소비자들에 대한 캐시백(인천e음카드 결제시) 지원을 기존 업소의 매출 규모에 따라 5~10%까지 차등하던 것을 일률적으로 12%로 늘린다.
또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잇츠, 땡겨요 등)을 이용해 착한가격업소에서 음식배달 주문을 하게 되면 건당 2000원의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시는 배달이용료 지원을 위해 국비 1억1700만원을 포함, 모두 3억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업소별로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예산 소진시까지 쿠폰 발행을 돕는다.
이외에도 시중 10개 카드사와 협약을 맺고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할인 혜택도 진행한다.
시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직접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선정된 착한가격업소들에 인증표찰을 부착하고 종량제봉투 및 주방용품 등 물품지원과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업체 선정시 가점을 부여토록 한다.
또 착한가격업소가 늘어날 수 있도록 선정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평가 방법 및 지정 시기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280곳(6월 말 기준)인 착한가격업소를 올 연말까지 385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28일 "착한가격업소와 이용 소비자들에 대한 지원 강화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착한가격업소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