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과 시중 유통 농산물 1930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1.5%인 28건이 허용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엄궁(왼쪽)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 [사진=부산시] 2024.01.12. |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부적합 농산물 품목은 경매 농산물 23건, 시중 유통 농산물 5건이며
▲엽채류 7품목 17건 ▲엽경채류 4품목 8건 ▲과일류 2품목 2건 ▲향신식물 1품목 1건 등이다.
부적합 농산물에서 검출된 농약 성분은 모두 21종으로 터부포스, 포레이트 등 살충제 12종과 프로사이미돈 등 살균제 8종, 제초제(알라클로르) 1종이다.
연구원은 이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유통 농산물 23건(1745.8kg)에 대해서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등에서 압류·폐기토록 해 사전 유통을 차단했으며,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하는 등 조치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 5건은 수거 구청 및 관련 부서에 통보해 해당 제품 판매 중지 및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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