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무안타 그쳐 9경기 연속 안타 행진 멈춰
샌디에이고, 2안타 침묵속 텍사스에 0-7 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타석에서 상대 호수비에 막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서 멈췄다. 하지만 수비에선 기막힌 병살 수비를 뽐냈다.
샌디에이고가 0-5로 뒤진 3회말 무사 1, 2루에서 텍사스 타자 하임의 강한 땅볼이 2루수 크로넨워스에게 향했다. 크로넨워스가 넘어지며 잡은 공을 글러브로 토스했다. 김하성은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포구한 뒤 점프하며 1루에 정확히 송구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이 장면은 방송사가 '오늘의 호수비'로 선정해 리플레이해주며 두 선수를 추켜세웠다.
3일 열린 MLB 텍사스전 3회말 샌디에이고 2루수 크로넨워스가 김하성에게 글러브로 토스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김하성이 3일 열린 MLB 텍사스전 3회말 샌디에이고 2루수 크로넨워스로부터 공을 받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텍사스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가 3일 열린 MLB텍사스전 3회말 병살 플레이를 하고 있다. 2024.7.3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MLB 텍사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0.226으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이볼디의 151km 패스트볼을 때려 무려 170km 강타를 날렸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타구 속도가 빨라 3루수 오넬라스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 하지만 유격수 조쉬 스미스가 굴절된 공을 맨손으로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김하성의 안타성 타구가 유격수 땅볼이 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유격수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해 병살타를 피했다. 이어 히가시오카 타석에서 2루를 훔쳐 시즌 16호 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상대 선발 네이선 이볼디의 호투에 막혀 단 2안타로 침묵,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에 0-7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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